e스포츠 레전드 페이커 “머스크 제안한 AI와 대결, 이길수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관심을 주는 팬들에게 보답한다는 생각으로 저를 가꾸는 게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를 넘어 e스포츠 업계 전체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페이커' 이상혁 선수(29). 그는 18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부담으로 느껴질 때는 없는지에 대한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상 목표는 우승…태극마크도 원해
경기만 잘해선 안되고 게임문화 알려야
영감의 원천은 책…정체기때 큰 도움”


그는 e스포츠 선수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4년간의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 배경을 묻자 “프로게이머로서 아직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더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4년간 더 발전하고 스스로에게 증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더욱 노련해진 것 같다는 평가에 대해 “이제는 패배에 대한 재정의가 됐기 때문”이라며 “패배가 꼭 분하고 억울한 것만은 아니라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페이커가 소속된 T1은 지난달 2025 롤드컵에서 우승하며 LoL e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3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선수 생활 13년 차에도 뛰어난 기량과 리더십을 보이며 커리어 통산 6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페이커는 “이번 대회 역시 순탄한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해 원래 기량을 잘 보여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향후 4년 역시 연속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언급하며 “기성세대들이 (과거보다) 더 좋은 시각으로 바라봐주신다는 걸 느낄 수 있다”며 “게임의 부정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부분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충분히 조율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방송 출연 등 대외활동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걱정하는 팬들의 여론에 대해선 “예전과 다르게 프로게이머가 게임만 잘해서 되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기력을 유지하는 걸 최우선으로 하며 (게임)문화를 알리는 활동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며 소신을 밝혔다.
독서광으로 알려진 이 선수는 이날도 영감을 받는 원천으로 ‘책’을 꼽았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한 번에 압축해서 볼 수 있다는 게 책의 좋은 점”이라며 “여기서 오는 인사이트가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책을 읽으면 마음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평온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체기가 찾아왔을 때 책을 통해 해법을 찾기도 한다고도 말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광고 모델인 그는 주식 등 투자 여부를 묻자 “책을 찾아보고 제대로 배워서 시작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은퇴 일축한 페이커 “머스크가 제안한 AI와 대결, 이길수 있다”
- ‘전담재판부’ 반대 철회한 대법원…“무작위 배당” 마지노선 제시
- 李 “지방선거 전에 대전·충남 통합을”…강훈식 거대 단체장 차출설
- 치매 발병전 스스로 후견인 지정, 한국 229명 vs 일본 12만명[히어로콘텐츠/헌트④-上]
- 대전·충남 통합땐 인구 357만 명…경기 다음으로 큰 광역단체 된다
- 72세 맞아?…보디빌딩 대회 근육질 할머니에 ‘깜짝’
- ‘신체접촉’ 논란에 자격정지 김완기 감독, “억울하다” 재심 신청
- 민주당 “법왜곡죄·대법관 증원 등 사법개혁안, 내년 구정 전 처리”
- 권오을 “박진경 대령 유공자 지정 송구…결자해지 하겠다”
- “山ㅌr가 BANG門합니다”…암호로 쓴 아파트 안내문 화제 [e글e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