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부터 상속세 재원까지 … 유가족 '경제 버팀목' 종신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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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가족에게 1년 치 생활비도 못 남기고 떠난다면."
특히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는 40·50대 남성 가장의 사망은 남겨진 유가족에게 생계비와 자녀 교육비라는 이중고를 안긴다.
이러한 상황에서 종신보험은 단순한 사망 보장을 넘어 상속세 재원 마련부터 생전 연금 전환까지 가능한 '가족을 위한 종합 솔루션'으로 진화하며 재조명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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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전환땐 노후자산으로

"남겨진 가족에게 1년 치 생활비도 못 남기고 떠난다면…."
가장의 갑작스러운 부재는 슬픔을 넘어 가계경제 붕괴라는 현실적 공포로 다가온다. 특히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는 40·50대 남성 가장의 사망은 남겨진 유가족에게 생계비와 자녀 교육비라는 이중고를 안긴다. 이러한 상황에서 종신보험은 단순한 사망 보장을 넘어 상속세 재원 마련부터 생전 연금 전환까지 가능한 '가족을 위한 종합 솔루션'으로 진화하며 재조명받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보다 이른 나이에 사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2024년 기준 40대 남성 사망자 수는 7100명, 50대는 1만8400명으로 2배 이상 급증한다. 이는 같은 연령대 여성 사망자 수 대비 2배가량 높은 수치다. 문제는 남성 가장의 소득 의존도가 높은 시기에 사망이 집중된다는 점이다. 남성의 평균 소득은 50대에 527만원으로 정점을 찍는데, 외벌이 가장이 사망하면 경력단절 상태인 배우자가 급작스럽게 생계 전선에 뛰어들어야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은 턱없이 부족하다. 한국의 건당 평균 사망보험금은 약 1311만원에 불과하다. 40대 가구주의 연평균 가계 지출액이 약 6366만원임을 고려하면 가장 사망 후 남겨진 가족이 버틸 수 있는 기간은 채 3개월도 되지 않는 셈이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의 사망 시기나 원인에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해 유가족의 생활 안정을 돕는 최후의 보루로 평가된다. 최근 보험업계는 비싼 보험료라는 단점을 보완해 유연성을 높인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소비지출이 많은 40·50대에는 보장을 집중하고, 지출이 줄어드는 60세 이후에는 보험금을 축소하는 '무(저)해지 환급, 보험금 체감 방식' 상품이 대표적이다.
종신보험은 평범한 중산층의 상속세 걱정을 덜어주는 역할도 한다. 종신보험 사망보험금은 상속세 과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에 세금 없이 즉시 받아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살아서 쓰는 보험으로의 확장도 눈에 띈다. 기존 연금 전환 특약 외에도 정부 정책에 발맞춘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가 도입되면서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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