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 대통령, 내년 주요 외교 테마는 방산…21개국 선정

서영지 기자 2025. 12. 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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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외교의 주요 테마로 방위산업을 선정하고, 양자 외교에 나설 국가를 선별하고 있다.

18일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 등 설명을 종합하면, 이 대통령은 내년 주요 외교 테마로 방산과 케이(K)-컬처, 원전, 인공지능(AI) 등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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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안부(경찰청, 소방청)·인사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외교의 주요 테마로 방위산업을 선정하고, 양자 외교에 나설 국가를 선별하고 있다.

18일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 등 설명을 종합하면, 이 대통령은 내년 주요 외교 테마로 방산과 케이(K)-컬처, 원전, 인공지능(AI) 등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임기 첫 해인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를 중심으로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면, 내년에는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 외에 권역별 양자 외교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방산 수출과 관련해 대상국 21개국을 추리고, 어느 나라를 방문할지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 캐나다, 핀란드, 루마니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타이(태국),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오스트레일리아 등이 대상으로 올랐고, 수출 예상 규모와 정상외교시 파급 효과 등을 정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방산 4대 강국’ 달성을 강조해왔다. 지난 10월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에서 “방위산업은 단순한 무기산업이 아니라 산업경제의 성장축”이라며 “대한민국을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은 미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에 이어 방산 수출 규모 10위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방산 수출액은 2022년 170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2023년 135억 달러, 2024년 95억 달러로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는 중동 등 수출 다변화로 200억 달러 돌파를 목표했지만, 이를 달성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내년 초까지 방문할 주요 나라를 추리고, 상대국과 본격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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