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권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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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권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와 지역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된다.
강북 지역에는 서울 전체 인구의 약 47%인 454만 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서울에 설치된 도시고속도로 전체 길이 중 강북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불과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북의 도약은 단순한 지역 균형을 넘어 서울의 미래를 새로 쓰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은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여는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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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3조4000억 원 수준


서울 강북권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와 지역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된다. 기존 고가도로는 철거되고, 지하에는 왕복 6차로 규모의 도시고속도로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1990년대 중반 개통된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의 기능 저하와 노후화를 해소하고, 지상 공간을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사업비는 약 3조4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계획에 따르면 성산 나들목(IC)부터 신내 나들목(IC)까지 약 20.5㎞ 구간 지하에 왕복 6차로 지하도시고속도로를 신설한다. 지하도로 개통 이후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역 접근을 위한 왕복 2~4차로 규모의 일반도로와 보행·녹지 공간을 함께 조성할 방침이다.
강북 지역에는 서울 전체 인구의 약 47%인 454만 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서울에 설치된 도시고속도로 전체 길이 중 강북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불과하다. 강남권(60%)과 격차가 크다. 이로 인해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에 교통 수요가 집중되며 정체가 고착화됐다. 성산∼하월곡 구간은 하루 평균 13만 대, 하월곡∼신내 구간은 약 9만 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으며, 출퇴근 시간대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34.5㎞에 불과하다.
교통 문제뿐 아니라 고가도로로 인한 도시 단절도 강북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고가 하부의 소음과 그늘, 침체된 환경은 인근 주거지와 상권의 연결성을 약화시켰고, 구조물 노후화로 유지관리비 부담도 커졌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유지관리비는 올해 391억 원에서 2055년 989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하도시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러시아워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67㎞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홍제천과 묵동천 등 고가도로로 훼손됐던 수변 공간을 복원해 여가 공간으로 조성하고, 단절된 도시 구조를 회복해 강북 전반의 도시 경관과 정주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북의 도약은 단순한 지역 균형을 넘어 서울의 미래를 새로 쓰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은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여는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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