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수하물 수취 시간 전국 거점 공항 중 꼴등

조원호 기자 2025. 12. 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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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제선 이용객 수 1000만 명 돌파를 앞둔 김해국제공항의 인프라가 전국 거점공항 중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 의원은 "수하물 수취, 주차, 보안 검색 등 이용객이 체감하는 기본 서비스 부문에서 김해공항이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김해공항이 낙후된 지방공항의 이미지를 벗고 대한민국 제 2공항이자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이용객 관점의 근본적이고 대대적인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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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규택 "국제선 이용객 천만 돌파 앞뒀지만 인프라 열악" 지적
5일 부산 김해공항 국제선 탑승대기장에 출국수속을 마친 수많은 이용객들이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김성효 기자


올해 국제선 이용객 수 1000만 명 돌파를 앞둔 김해국제공항의 인프라가 전국 거점공항 중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공항이 동남권을 대표하는 관문 공항임에도 불구하고 수하물 수취·주차·보안검색 등 기본 인프라 전반이 낙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부산 서동)이 18일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1~11월 거점공항별 국제선 이용객 수’ 자료에 따르면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945만 명으로 인천공항(6702만 명) 다음으로 많았다. 제주공항은 278만 명, 청주공항 172만 명, 대구공항 135만 명 순이었다.

국제선 이용객 수로는 전국 거점공항에서 두번 째인 김해공항의 국제선 평균 수하물 수취에 걸리는 시간은 7분50초로 가장 길었다. 수하물 평균 수취 시간은 인천공항이 6분 52초, 대구공항 6분 1초, 김포공항 4분 59초, 청주공항 2분 15초, 제주공항 2분 11초 등이었다.

국제선 이용객 수로는 김해공항의 7배 가량 많은 인천공항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용객 수가 많아서 수하물 수취 시간이 다른 거점공항보다 더 길게 잡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곽 의원은 항공운행이 제한되는 ‘커퓨타임’(밤 11시~오전 6시)때문에 승객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오전 8~11시, 오후 8~10시)가 존재하기 때문에 수하물 수취 지연이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보안검색 인력 부족, 협소한 주차공간, 공항접근 교통 문제 등도 지적했다. 김해공항의 주차 수용 규모는 5336대로 국내·국제선 이용객 수로는 김해공항의 3분의 1가량에 불과한 청주공항의 주차 수용 규모(5386대)보다도 작다. 3일 이상 이용하는 장기주차 공간 역시 청주공항(1271대)의 약 69%(878대) 수준에 불과해, 김해공항 일대 불법주차 문제를 부추기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김해공항의 보안 검색 요원은 263명으로 인천공항(1923명) 김포공항(334명) 제주공항(328명)보다도 적었으며, 대중교통 버스는 13개 노선(176편)에 불과해 인천공항(142개 노선·2930편) 김포공항(28개 노선·381편)에도 못 미쳤다.

곽 의원은 “수하물 수취, 주차, 보안 검색 등 이용객이 체감하는 기본 서비스 부문에서 김해공항이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김해공항이 낙후된 지방공항의 이미지를 벗고 대한민국 제 2공항이자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이용객 관점의 근본적이고 대대적인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이용객 수만 늘어나고 불편과 불만은 누적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며 관문공항에 걸맞는 서비스 수준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와 공항운영기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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