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생일 군사법원 선 윤석열…계엄장성들에 “참 미안해, 많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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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군 장성들에 대한 군사재판에 나와 사과의 뜻을 밝혔다.
18일 윤 전 대통령은 서울 용산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계엄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신문 과정에서는 군검찰이 자신을 증인이 아닌 '피고인'으로 취급하고 있다며 증언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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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린 결정에 따라 일한 사람들”
성탄인사 “자식같은 청년들위해 계엄”
![윤석열 전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mk/20251218142110129xtws.jpg)
18일 윤 전 대통령은 서울 용산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계엄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양복 차림으로 증인석에 자리했고, 피고인석에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이 앉았다.
그는 “제가 아는 군 간부들과 경찰 관계자들이 법정에 나오는 것을 보니 참 안타깝다”며 “그들은 제가 내린 결정에 따라 할 일을 한 사람들인데 참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 “재판이 끝나고 구치소로 돌아가 상당히 밤늦게까지 (이들을 위해) 기도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군 당국이 계엄 관여를 이유로 소속 군인 181명을 인사조치한 것에 대해 “방첩사는 이번 일에 크게 관여한 것도 없다”면서 “그런데 이걸 빌미로 국가안보의 핵심적인 기관들을 무력화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나라의 위태로운 상황에 대해 국민들에게 북을 친다는 개념으로 계엄을 한 것”이라며 계엄의 정당성을 강변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길어도 반나절이나 하루를 못 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12월 2일 감사원장 탄핵 추진이 계엄선포 준비를 지시한 결정적 트리거(방아쇠)가 됐다”면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외에 누구에게도 (계엄 관련) 검토나 준비를 지시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태운 호송 차량이 18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열리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mk/20251218142111450ijfy.jpg)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된 이후 약 1년 만에 자신의 집무실이 있었던 용산 대통령실 주변을 찾았다.
그가 출석한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용산 대통령실이 위치한 국방부 경계 바로 밖에 맞닿아 있는 시설로, 대통령실 청사까지 걸어서 채 5분이 걸리지 않는다. 계엄으로 인해 대통령직을 잃고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 전 대통령과 탄핵의 결과로 집권한 이재명 대통령이 불과 수백 m 거리에 있었던 이례적 상황이 펼쳐진 셈이다.
그는 메시지에서 “자유와 정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깨어 일어난 청년 여러분의 ‘이웃사랑’과 ‘나라사랑’ 실천에 든든하고 감사하다”면서 “여러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고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저희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다, 그래서 여러분이 제게는 자녀처럼 느껴진다”면서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제가 모든 것을 내어놓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옥중의 고난 속에 있지만 대한민국은 청년들이 보여준 희망을 얻었다”며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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