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해법은 '생각하는 힘'…"독서교육 재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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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더 빠르고 깊게 스며들수록, 다양한 디지털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교육계에서는 '학교 독서 교육'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또, 법이 없으면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덴 한계가 있다며 학교 독서 교육을 뒷받침할 법 제정도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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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더 빠르고 깊게 스며들수록, 다양한 디지털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교육계에서는 '학교 독서 교육'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구의 한 중학교 과학 시간.
태양계 행성의 특징을 배우는 순서에 '어린 왕자'가 등장했습니다.
어린 왕자 책 내용을 바탕으로 어린 왕자가 지구 대신 다른 행성에 갔을 때 이야기가 어떻게 바뀔지 상상하는 독서 연계 과학 수업입니다.
어떤 교과에서든 독서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서울시교육청이 국회 김영호 교육위원장과 함께 독서교육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일상에 빠르게 스며들고 거짓·왜곡 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지는 지금 시대에 학생이 깊이 있게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를 위해 초·중학교에서는 '독서 중점학교'를, 고등학교에서는 '인문학 실천학교'를 운영합니다.
이들 학교에서는 교과에서 배운 개념을 바탕으로 심화 학습이 가능한 도서를 선정해 읽는 '개념 기반 탐구 독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AI 시대, 독서교육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는 교육계 전반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동·청소년과 성인 모두 독서 역량이 급감하고 있다며 읽고 해석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모든 과목에서 독서 연계 교육이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이병기 교수 / 공주대학교 문헌정보교육과
"(학교 도서관의) 정보 자료를 이용해서 문해력과 동시에 교과 내용을 학생들이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교수 설계와 수업 전문성을 그럼 어떻게 해야 되냐, 사서 교사가 도서관 활용 수업, 협력 수업을 통해서 (교과) 교사의 수업을 도와주는…."
가정 상황이나 성적에 따라 달라지는 독서·학습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보편적인 독서교육이 이뤄지도록 제도적 지원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이순영 교수 /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독서를 못 하는데 어떻게 교과 학습이 가능하겠습니까. 그래서 국가 교육 과정에 독서와 문해력 교육의 내용을 넣어서 보장을 해야 되고 이것을 구현하려면 교과 독서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법이 없으면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덴 한계가 있다며 학교 독서 교육을 뒷받침할 법 제정도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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