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버거킹이 중국 사업 지분을 사모펀드에 파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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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와 버거킹 등 미국 주요 식품 기업들이 중국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현지 사모펀드에 지분을 과반 이상 매각하는 방식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미국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는 중국 사업의 지분 60%를 사모펀드 보위캐피털에 40억 달러에 최근 매각했다.
또 미국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버거킹도 중국 사업 지분 83%를 중국 사모펀드사 CPE위안펑에 매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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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당국과 강력한 네트워크도 강점

대표적으로 미국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는 중국 사업의 지분 60%를 사모펀드 보위캐피털에 40억 달러에 최근 매각했다. 또 미국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버거킹도 중국 사업 지분 83%를 중국 사모펀드사 CPE위안펑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 같은 매각 흐름은 미국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사이 중국 토종 브랜드들이 현지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가운데 나왔다. 대표적으로 중국 토종 커피 브랜드인 ‘루이싱 커피’는 이미 2023년 매출과 매장 수 모두 중국에서 스타벅스를 추월했다. 버거킹 역시 중국 내 매장 1곳당 평균 매출이 주요 시장 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이처럼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미국 식품 브랜드들이 선택한 위기 타개 방안은 현지 사모펀드와의 파트너십이다. 현지 사모펀드 업체들은 실적이 나쁜 경영진을 과감히 교체할 준비가 돼 있고, 현지 공급망과 유통망에 더 수월하게 접근하며, 규제 당국과 강력한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베인앤컴퍼니의 하오 저우 파트너는 “현지 파트너는 자금 뿐만 아니라 실적 개선 경험과 업계에 대한 깊은 경영 지식, 인재 풀 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맥킨지 차이나의 조 응아이 회장은 “(해외 식음료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 방어를 위해 계속 돈을 쏟아부을 것인지, 아니면 현지 파트너의 지원을 받을 것인지 선택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현지 사모펀드에 지분 매각은 양측 모두에 이익인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본사는 소수 지분을 보유하며 IP(지식재산권) 라이센스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의 경우, 보이유 캐피털로부터 받는 로열티가 향후 중국 사업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분야가 될 전망이다.
사모펀드 입장에서도 이런 해외 식음료 브랜드의 중국 지사는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다. 수년간 인수합병이 정체된 가운데 유휴 자금을 투자해야 하는 입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형성하고, 현금 창출 능력까지 입증한 식음료 사업은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맥도날드 사례가 가장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꼽힌다. 지난 2023년 맥도날드 차이나는 사모펀드 칼라일로부터 지분을 다시 사들였는데, 이 과정에서 칼라일은 투자금의 6.7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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