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부터 글로벌 기업까지… 팁스 신설·스케일업 300개로 확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 중기부 기자실에서 2026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ned/20251218085205710ncuq.jpg)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투자 연계형 기술혁신 프로그램 ‘팁스(TIPS)’를 글로벌 기업까지 지원하는 ‘전주기 지원체계’로 재편한다. 중기부는 2026년부터는 해외투자가 선행되는 ‘글로벌 팁스 R&D’를 신설하고, 스케일업 팁스 R&D 물량을 300개로 확대하고 지역기업 우대를 강화해 일반·스케일업 팁스의 50% 이상을 지역기업에 우선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18일 제2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민간투자연계, 팁스 R&D 확산방안’을 상정·발표했다고 밝혔다. 팁스는 민간투자사가 혁신기업 R&D 과제를 발굴해 선투자하면 정부가 R&D 출연금을 연계하는 민간주도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5000여 개 혁신기업에 정부 R&D 출연 2조2000억원의 10배에 가까운 21조3000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인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공개(IPO) 48개, M&A 96개 성과가 나왔다.
중기부는 팁스 성과를 AI·바이오·콘텐츠·방산·에너지·첨단제조 등 전략기술과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하는 동시에, 지역 혁신을 촉진하는 마중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핵심은 ‘성장 전주기 지원체계’ 확립이다. 중기부는 창업단계 팁스 트랙을 통합해 단순화하고, 글로벌 트랙은 폐지하는 대신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는 ‘글로벌 팁스 R&D’를 새로 만든다. 딥테크 트랙은 기본 R&D에서 성과를 낸 기업에 대한 후속지원으로 전환한다. 지원 규모도 키운다. 팁스 R&D는 8억원, 스케일업 팁스 R&D는 최대 30억원으로 상향하고, 글로벌 팁스 R&D는 해외투자 선행을 전제로 최대 60억원을 지원한다.
난제기술 해결형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는 과제당 최대 50억원으로 확대하고, 2026년 시범 추진하는 다수 중소벤처기업 협업형 ‘생태계혁신형’ 빅프로젝트에는 과제당 최대 200억원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R&D 성과기업에 민간이 후속투자를 하면 정부(모태펀드)가 동일 조건으로 함께 투자하는 ‘사업화 매칭투자’도 팁스 전 단계로 확대해 민간의 후속투자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운영 방식은 ‘개방-경쟁-자율성’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중기부는 스케일업 팁스 이후 단계를 발굴하는 운영사를 80개 이상으로 늘린다. 투자사 단위의 ‘일반운영사’를 50개 이상 선정하고, 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과제는 투자사와 R&D 협력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의 ‘특화운영사’를 30개까지 별도로 지정해 맞춤형 지원을 이어간다.
과제 선정·평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분야별 전문기관 참여도 확대하고, 기술·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무빙타겟 지원체계’를 통해 R&D 수행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한다.
범부처 협업도 제도화 한다. 각 부처가 정책 수요에 따라 유망기업을 발굴·추천하면, 중기부가 민간투자와 연결해 팁스 R&D를 지원하는 구조다. 프로젝트(RFP) 추천 과제는 시장성 보완을 거쳐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로 연계하는 방안도 담겼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정책 조정을 맡는 ‘팁스 R&D 협의조정위원회’와 민간 전문가 중심의 ‘팁스 R&D 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지역 우대는 ‘대폭 강화’가 핵심 키워드다. 중기부는 내년부터 일반 팁스와 스케일업 팁스의 50% 이상을 지역기업에 우선 할당하고, 지역 투자여건을 반영해 지역기업에 대한 민간투자 요건도 완화한다. 지역 거점 투자사를 우선 선정해 지역기업 투자도 유도한다. 지역성장펀드 등 모태펀드 자금과 지역 혁신자금을 결합한 지역투자 전용펀드는 2030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지자체의 벤처펀드 출자 제한 폐지 등 법·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창업벤처 생태계를 이끌어온 팁스 R&D를 범부처 정책 플랫폼으로 확대해 다양한 기술과 산업의 혁신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며 “팁스는 지역 벤처투자 기반을 조성하는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서, 지역혁신기업에 대한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객님 또 털렸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충격·분노’ 중 여러분의 마음은?[헤럴드픽]
- 설마했는데…“이러다 한국 진짜 망한다” 넷플릭스 이것까지?, 티빙 어쩌나
- “1병→2병, 연말 자주 마셨더니 주량 늘었다!” 이런 사람 많다 했는데…기분 탓?
- “모기가 아직도 있나?” 무심코 넘겼다간 ‘큰일’…끔찍한 일 벌어진다 [지구, 뭐래?]
- “이혼 후 결혼해달라며 스토킹” 저속노화 정희원, 전직장 연구원 고소
- 박나래 전 남친마저도…매니저 주민번호 등 넘긴 의혹으로 고발 당해
- 베이징에 있는 北 식당 女종업원들 지난달 전원 귀국 조치, 무슨 일?
- “나이들어 지방간 걱정? 당장 ‘이것’ 하세요!”…4개월간 했더니, 놀라운 결과
- 샤이니 키 측 “주사 이모, 의사인줄 알았다…무지함 반성”
- ‘50세 연하女’와 결혼한 87세 유명 화가, ‘득남’하자…“기존 자식들과 인연 끊겠다” [차이나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