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은 왜 ‘1980 사북’ 봤을까

이선명 기자 2025. 12. 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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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개 지역 순회 상영
‘1980 사북’을 관람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배급사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다큐멘터리 영화 ‘1980 사북’을 관람했다.

지난 16일 경남 양산에서 시민상영위원회 ‘늦은 메아리’ 주최로 상영회가 열렸다. 문 전 대통령은 영화 관람 후 박봉남 감독과 황인욱 정선지역사회연구소장을 만나 격려했다.

문 전 대통령은 “광주 사태는 광주민주화운동으로 바로잡혔지만 사북 사태는 여전히 신군부가 지어낸 편견 속에 남아 있다”고 했다. 이어 “사북 노동항쟁은 1987년 노동자 대투쟁에 앞선 대중적 노동운동의 효시”라며 “참여정부 시절 과거사위원회 활동으로 재조명을 시작한 것이 재심과 무죄 판결로 이어져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980 사북’을 관람한 문재인 전 대통령. 배급사 제공

박봉남 감독은 “1980년 ‘서울의 봄’은 많이 이야기하지만 이 영화는 짧게 끝난 ‘사북의 봄’에 관한 것”이라며 “국가의 배신으로 비극에 처한 광부들의 아픔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80 사북’은 1980년 4월 강원도 정선 사북에서 일어난 광부들의 항쟁을 다룬다. 지난 2일 국회 상영회를 시작으로 12월 한 달간 전국 12개 지역에서 순회 상영을 진행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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