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니까 괜찮다?”…손톱깎이, 1인 1개 써야 안전 [알쓸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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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가정에서 손톱깎이 하나를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피부에 직접 닿는 손톱깎이는 미세한 상처를 만들 수 있어 '혈액 매개 감염' 위험이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손톱깎이는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니라 개인 방역 도구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무심코 반복한 가족 간 공유 습관이 간 건강과 피부 위생을 위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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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가정에서 손톱깎이 하나를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 같은 생활 속 습관이 C형 간염이나 전염성 사마귀 등 각종 감염병을 옮기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피부에 직접 닿는 손톱깎이는 미세한 상처를 만들 수 있어 ‘혈액 매개 감염’ 위험이 존재한다. 실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손톱깎이를 면도기, 칫솔과 함께 타인과의 공유를 피해야 할 위생용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육안으로 피가 보이지 않더라도 손톱을 깎는 과정에서 생긴 작은 균열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록 육안으로 피가 보이지 않더라도 손톱을 깎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균열이 바이러스의 침입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손발톱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균 역시 가족 전체로 전파될 수 있다.
강력한 전염성을 가진 피부 질환 역시 손톱깎이를 통해 확산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2형과 4형에 의해 발생하는 ‘손발톱사마귀(조갑하 사마귀)’가 대표적 사례다. 이 바이러스는 손톱깎이 날에 묻어 생존하다가 다른 사람의 작은 상처나 긁힌 자국을 통해 체내로 침투한다.

가정 내에서도 손톱깎이를 공유하기보다는 구성원별로 각자 구비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용 전후에는 소독용 알코올 솜으로 날 부분을 꼼꼼히 닦아야 하며, 주기적으로 끓는 물에 5분 이상 담가 열탕 소독을 한 뒤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특히 네일숍 등 상업 시설 이용 시에는 단순 세척을 넘어 의료 기기에 준하는 멸균 과정을 거치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손톱깎이는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니라 개인 방역 도구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무심코 반복한 가족 간 공유 습관이 간 건강과 피부 위생을 위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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