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음주 불시 단속.. 전 도의장도 적발

전효정 2025. 12. 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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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 잘 안 보였죠? 

 

충북경찰이 1년 만에 도심대로 전체를 통제하는 불시 단속 기간을 운영 중인데 하루 평균 10명 이상이 적발됐습니다. 

 

이 중에는 충북도의장과 공사 사장을 지낸 인사도 있었습니다.

 

전효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막바지 퇴근 행렬이 이어진 저녁 8시 반, 경찰이 청주의 도심 대로를 통제합니다. 

 

음주 감지기와 경광봉을 든 경찰 앞으로 달리는 차량들이 일제히 멈춰섭니다. 

 

연말을 맞아 1년 만에 벌인 대대적인 단속입니다.

 

◀ SYNC ▶ 단속 경찰

"안녕하세요. 여기 구멍에 후 세게 불어주세요. (후) 잠시만요. 가시면 됩니다." 

 

이때 음주가 감지된 한 차량에서 60대 남성이 내립니다. 

 

◀ SYNC ▶ 단속 경찰

"시동 끄고 내리세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41%로 4km 정도를 운전한 이 남성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지냈던 김형근 전 충북도의장. 

 

내년 청주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SYNC ▶ 김형근 / 전 충북도의장 

(왜 대리는 안 부르셨나요?)

"미안합니다."

(도의회 의장님 아니세요? 김형근 의장님 아니세요?)

"아닙니다." 

 

이후에도 적발은 이어졌습니다. 

 

◀ SYNC ▶ 단속 경찰

"더더더더더... 됐어요." 

 

1톤 트럭에서 내린 이 50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3%로 면허취소. 

 

뒤이어 적발된 다른 60대 남성도 면허 취소 수치가 나왔습니다. 

 

조금이라도 수치가 낮아지길 기대하며 재측정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 SYNC ▶ 

(이 수치에 이의 있으시면 혈액 채취하실 수 있어요.) 

"어차피 취소니까 해보는 게.. 더 나와도 취소잖아." 

 

경찰이 연말연시 특별 단속을 시작한 이달 초부터 보름 동안, 충북에서 적발된 음주운전 단속 건 수는 172건.

 

예전보다 음주운전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하루 평균 10명 이상이 적발됐습니다.

 

◀ INT ▶ 이재오 / 청주상당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중대 음주 사고 발생 시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도 적용될 수 있고, 동승자도 방조 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으니 내 가족이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고."

 

◀ st-up ▶ 

경찰은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장소를 변경하며 특별 단속을 벌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전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 영상편집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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