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써보니 잘한 선택"…육아휴직 3명 중 1명은 '아빠'
[앵커]
육아휴직을 쓴 아빠들이 1년 새 18%나 늘었습니다. 육아휴직자 세 명 중 한 명은 아빠인데요.
써봤더니 좋아서, 주변에 추천하고 싶다는 아빠들을 정아람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40대 윤광선 씨는 몇 달 전 초등학생인 딸을 위해 육아휴직을 썼습니다.
[윤광선/육아 휴직 경험자 : 아이가 더 크기 전에 같이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처음엔 망설였지만, 막상 쓰고 나니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윤광선/육아 휴직 경험자 : 같은 경험을 하다 보니까 아이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도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꼭 남자면 해야 한다…]
30대 박성길 씨도 올해 초 직장인 아내 대신 딸을 돌보기 위해 육아휴직을 선택했습니다.
[박성길/육아 휴직자 : 아기 어릴 때 말고는 좀 같이하기가 어려울 텐데 잘 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어서 이런 시간을 놓치는 것도 아까운 것 같고…]
지난해 육아휴직을 한 사람은 1년 전보다 4% 늘며, 사상 처음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가 18% 넘게 늘며 큰 폭으로 뛰었는데, 여성은 오히려 1% 가까이 줄어든 거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육아휴직자의 29.2%, 3명 중 1명은 남성입니다.
지난해 출생아 부모 가운데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도 10.2%로 늘었습니다.
다만, 남성 육아휴직자의 68%는 대기업 직원으로 나타나, 정부 차원의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이학진 영상편집 이지훈 영상디자인 곽세미 취재지원 유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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