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가야읍 지역주택아파트 건립 결국 해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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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가야읍의 첫 대규모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립이 시공사의 부도로 민간 임대아파트 전환을 추진했으나 공사대금 정산과 잇단 건설경기 악재로 진척없이 해를 넘기게 됐다.
17일 함안군과 조합원 등에 따르면 함안더퍼스트 지역주택은 가야읍 말산리 78번지 일원 3만 8900여㎡의 부지에 당초 8개동 지상 20∼27층에 총 993세대의 대규모 아파를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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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내년에 청산 유도 등 관계자 만나 협의”
함안 가야읍의 첫 대규모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립이 시공사의 부도로 민간 임대아파트 전환을 추진했으나 공사대금 정산과 잇단 건설경기 악재로 진척없이 해를 넘기게 됐다.
17일 함안군과 조합원 등에 따르면 함안더퍼스트 지역주택은 가야읍 말산리 78번지 일원 3만 8900여㎡의 부지에 당초 8개동 지상 20∼27층에 총 993세대의 대규모 아파를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
아파트 건립을 위해 2016년 12월 최초 지안스건설을 시작으로 모델하우스를 개관한지 내년이면 10년이 된다.
조합은 그간 시공사와 3차례 도급계약을 맺고 아파트 건립을 추진했으나 건설경기 불황과 원자재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경남에서 도급 순위 상위권에 있는 남명건설과 계약을 체결해 2019년 착공에 들어갔지만 이마저도 분양 저조와 PF(부동산 관련 대규모 대출)자금 조달을 제때 하지 못해 2021년 11월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다.
조합은 남명건설과의 공사대금 비용 정산에 큰 이견 차를 보이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합은 2022년 5월 조합 임시총회를 통해 공동사업자를 삼부토건㈜으로 변경했지만 자금난 등으로 시공사 영입에 또 실패했다.
지난 2023년 2월 임시총회에서 대우산업개발을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해 도급계약까지 체결했으나 내부 경영 문제로 회사가 검찰 수사를 받아 같은 해 8월 기업 회생을 신청하면서 사업 추진이 다시 무산됐다.
이에 조합은 올해 1월 조합원 해산총회를 열었다. 현재 조합원은 총 501명(함안거주 220명)이다. 이들은 지역주택조합 해산에 동의하고 민간 임대아파트 사업으로 전환·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조합원들은 최고 1억원 이상과 최소 2000여만원의 분양대금을 납부한 상태에 날이 갈수록 대출이자만 늘어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산인면에 거주하는 한 조합원은 "대출 이자는 불어나고 어찌해야 할지 앞이 막막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공동사업자를 상대로 방안을 모색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에는 청산을 유도하는 등 관계자들을 만나 협의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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