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오송에 의약품 신공장 짓는다

엄경철 기자 2025. 12. 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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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억 투자 … cGMP급 장기지속 제형 대량 생산기지
GLP-1 비만·당뇨 치료제 … 글로벌 제약사 수요 대응
펩트론 신공장 조감도. /펩트론 제공

[충청타임즈] 국내 대표적인 펩타이드 중심 의약품 연구기업인 펩트론이 충북 청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내에 펩타이드 기반 의약품 생산을 위한 최첨단 신공장 신축허가를 승인받았다.

대전에 본사를 둔 펩트론은 지난 16일 청주시로부터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펩트론 오송바이오파크 유휴부지 5000평에 신공장 건축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건축 허가 승인으로 펩트론은 총 89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제조시설을 건설할 수 있게 됐고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기술이전 본계약에도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펩트론에 따르면 신공장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cGMP 기준에 맞춰 장기지속형 의약품의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펩타이드 기반 장기지속형 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신공장은 펩트론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데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장기지속성 의약품 대량 생산거점으로 조성된다.

스마트데포는 반감기가 짧아 매일 또는 주 1회 투여해야 하는 펩타이드 약물의 투여 주기를 1개월, 3개월, 6개월로 연장하는 약물전달 기술이다.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치료 순응도를 높여 기존 펩타이드 의약품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펩트론은 지난해 10월 스파크 데포를 미국 릴리의 펩타이드 약물에 적용하는 공동연구를 위한 기술평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신축허가된 공장은 릴리와의 기술이전 계약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펩트론은 증축허가 이후 해외진출용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치로제, 지속형 당뇨비만 치료제,파킨슨병 치료제등 주요 파이프라인 제품들은 생산할 계획이다.

최호일 대표이사는 "이번 신공장 건설은 글로벌 펩타이드 기반 장기지속형 의약품 시장에서 펩트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GLP-1 기반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월 1회 투여 가능한 장기지속형 제형 개발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검증된 대규모 생산시설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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