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 세상 등져" 대통령도 언급...먹거리 무료 '그냥드림'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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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그냥드림' 사업이 시행 보름만에 전국 이용자 1만명을 돌파했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은 17일 서울 영등포사랑나눔푸드마켓 1호점에서 '그냥드림 시범사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16일 기준 전국에서 이용자가 1만42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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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인지도 낮아 주변 회사원까지 방문..."사업 취지 홍보 필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그냥드림' 사업이 시행 보름만에 전국 이용자 1만명을 돌파했다. 이중 실제 복지 상담까지 연계된 사례는 10% 수준이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은 17일 서울 영등포사랑나눔푸드마켓 1호점에서 '그냥드림 시범사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16일 기준 전국에서 이용자가 1만42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차 상담이 연결된 인원은 1016명, 실제 복지 서비스 연계가 확정된 사례는 15명이다. 정부는 현재 상당수가 상담 진행 중인만큼 시간이 지날 수록 확정 사례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냥드림은 사업장을 찾은 시민 누구에게나 먹거리·생필품 1회(2만원 상당)를 무상 지급하는 사업이다. 2회차 방문시에는 기본 복지 상담 후 지원 필요시 주민센터에 연계한다. 이달엔 시범사업으로 전국에 68개소가 문을 열었고, 내년 5월부터 본사업으로 전환해 150개소로 확장한다. 2027년 이후 250여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우리나라 정도의 경제력을 갖춘 나라에서 먹을게 없어서 자살했다는 소식이 아직 나온다"며 "지자체가 200여곳인데 (150개소밖에 없어서) 지자체에 없는 건 별로다"라며 빠른 확장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도덕적해이를 유발한다는 걱정도 나오지만 실제로는 벌어지지 않았다"며 "(1인당) 2만원 상한인데 그걸 갖기 위해 (일반 시민이) 창피를 무릅쓰고 오겠는가"라고 말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서울 영등포구는 기존 영등포사랑나눔푸드마켓 1호점에 자리를 한켠 내 '그냥드림' 사업을 시작했다. 신원 확인 후 제공되는 먹거리꾸러미에는 즉석밥 4개, 참치캔 4개, 즉석 미역국·사골곰탕 각 1팩, 라면 멀티팩, 김 9개가 들어간다. 영등포구는 코로나19(COVID19) 시절인 2021~2023년에도 어려운 구민을 위해 긴급 물품을 지원해주는 '영원마켓'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영등포구 '그냥드림'에는 15일간 총 161명이 방문했다. 이 중 복지상담으로 연계된 사례는 아직 없지만, 2차방문부터 상담이 시작되는 만큼 다음달에는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 제고와 인건비 등이 숙제로 남아 있다.
성정환 영등포푸드뱅크마켓1호점 점장은 "시행 초반에는 하루에 100통, 현재는 50통 정도 문의전화가 온다"며 "대부분 타 구 주민들이 본인도 받을 수 있는 지 문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냥드림은 해당 지자체 주민만 이용가능하다.
그는 "그냥드림을 받기 위해 4인 가족이 찾거나, 회사원들이 점심시간에 단체로 오는 경우도 있다"며 "물품 준비에 한계가 있어 정말 필요한 분들이 나중에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사업 취지를 먼저 설명드리면 그냥 가시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그냥드림을 위해서는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를 확인, 관리해야 하는데 이는 자활근로자, 사회복무요원 등이 아닌 직원만 관리할 수 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서 그냥드림을 위해 고정인력을 1명씩 충원할 경우 국비 5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 차관은 "그냥드림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부처와 지자체에서 홍보해 정말 필요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장에서 제기되는 소중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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