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지’시흥 매력속으로
첫 눈과 함께 올해도 겨울이 찾아왔다.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설경 위로 펼쳐지는 겨울 스포츠, 소복이 쌓이는 눈이 주는 낭만까지 겨울의 매력을 즐기기에는 여행만한 것이 없다.
시흥시에는 몸으로 부딪히며 겨울의 활력을 즐기는 사람도 겨울의 자연 속에서 고요를 누리는 사람도 만족할 만한 여행지가 다수 포진해 있다.
올해는 겨울 즐거움이 더 다양해진다.
시흥시 최대 규모의 거북섬 스케이트장과 월곶에코피아 눈썰매장에서는 겨울 액티비티가 가득하고 크리스마스를 담은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겨울 거북섬과 시화호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볼 수도 있다.
추운 날씨가 싫다면 해양생태과학관에서 바다사자 라온이를 만나 해양자원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것도 소중한 경험이 된다.

시는 올겨울 시민들이 도심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거북섬 스케이트장(경기 시흥시 정왕동 2719)을 운영한다.
스케이트장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51일간 운영된다.
평일 및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번 스케이트장은 역대 시흥시 스케이트장 중 가장 큰 규모로 아이스링크는 1천500㎡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여기에 400㎡규모의 얼음 썰매장과 360㎡ 규모의 눈썰매장이 조성돼 있어 스케이트에 익숙하지 않은 어른이나 아이들도 마음껏 겨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스케이트장과 얼음썰매장 모두 시간당 1천 원(관외 시민 3천 원)이며 1일권의 경우 3천 원(관외 시민 1만 원)으로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입장권 안에는 스케이트화 헬멧 대여료가 포함돼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스케이트장 겨울 분위기를 한껏 높이기 위해 시흥 사운드 오브 윈터도 마련했다.
스케이트장 앞 로비에서 오케스트라 공연부터 마술쇼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21일 오후 3시에는 시흥윈드오케스트라와 송세희, 김영민, 정현호, 재즈보컬 니나파크가 겨울 눈송이 같은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24일 수요일 오후 3시 20분에는 기타리스트 김나린, 마술사K, 팝페라 가수 베니엔이 음악과 마술이 함께하는 특별한 공연을 27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김시영 밴드와 벨모아윈드오케스트라 등이 특별한 하루를 각각 선사한다.
스케이트장 이용권은 네이버 예약이나 현장 구매 모두 가능하다.
예약 페이지는 19일 오픈 예정이며 네이버에 거북섬 스케이트장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매년 겨울 시흥에서는 도심 속 제대로 된 눈썰매 즐겨볼 수 있다.
월곶에코피아 눈썰매장은 자연 친화적인 환경과 함께 다양한 겨울철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야외시설이다.
특히 여름에는 수영장으로 활용되던 시설이 겨울이 되면 눈썰매장으로 변신한다.
아이들이 탈 수 있는 미니썰매장과 초등학생 이상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슬라이드가 구비돼 있어 안전하게 눈썰매 즐길 수 있다.
눈썰매뿐 아니라 빙어잡기 체험, 놀이기구 등 다양한 겨울철 야외활동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빙어체험 후 매점에서 요리해 먹을 수도 있다.
올해 눈썰매장은 20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오후 12시부터 1시 30분까지는 정비시간이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은 시설정비를 위해 휴장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득 담은 2층버스를 타고 거북섬으로 돌아보는 건 어떨까.
시는 오는 28일까지 크리스마스 특별 시티투어 산타라이딩을 운영한다.
산타라이딩 버스 내부에는 루돌프ㆍ산타ㆍ트리 등이 배치돼 있고 캐럴이 흘러나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버스에는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스폿도 조성해 놨다.
산타라이딩은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거북섬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거북섬 남편에 있는 어린왕자와 함께 앉아 노을을 보고 시화호에 떠 있는 여우의 모습을 보며 경관브릿지를 걸으면 시화호의 고요한 수면이 붉게 변한다.
이후에는 거북섬에 있는 어린왕자 쉼터로 가 겨울바람을 녹이며 인생네컷을 찍어보는 것도 좋다.
밤의 산타라이딩도 특별한 경험이다.
거북섬과 오이도 일대 겨울 바다와 조명이 어우러진 풍경을 보며 연말의 풍요와 행복을 느껴볼 수 있다.
산타라이딩은 매주 수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매시 정각 거북섬홍보관 정류장에서 출발하며 하루 12회 운행하고 마지막 회차는 오후 9시며 이용 요금은 종일권 5천 원으로 손목표 1장으로 하루 동안 전용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탑승은 사전예약자가 우선이다.
다만 잔여 좌석에 한해 현장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예약은 시흥시티투어 공식 홈페이지(https://www.siheung.go.kr/citytou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우천ㆍ강풍 등 기상 상황이나 운행 변동 사항도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통해 안내된다.

날이 추워지고 바깥활동에 제약이 생기면 따뜻한 실내 즐길거리의 인기도 동시에 높아진다.
특히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12월부터는 아이들과 함께 들러봄직한 곳들을 찾아 나서곤 한다.
시에는 재미와 교육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해양생태과학관이 있다.
해양생태과학관은 해양생태계의 소중함과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생태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올해 7월 문을 열었다.
1층 해양동물 전시 공간에는 시흥시 갯벌 영상 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서해안 해양생물과 생태환경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수조와 보호수조가 설치돼 있다.
약 60여종의 아름다운 해양생물을 만나볼 수 있는데 특히 푸른바다거북이 마리와 바다사자, 라온이를 관찰할 수 있는 보호수조는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인기가 높다.
2층에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ㆍ체험 공간으로 교육실과 생태교육 체험공간인 오션필리아랩(LAB)이 조성돼 있다.
다양한 교육ㆍ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하기로 했고 아쿠아리스트가 진행하는 도슨트 투어, 먹이주기 활동을 직접 관찰하며 물총고기와 가오리의 생태와 서식지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시흥 갯벌 소개, 아쿠아리스트 직업 체험, 수의사와 함께 하는 해양동물 구조 치료 교육이 진행 중이다.
오는 23일부터 1월 12일까지 3층에서는 후안 기에네스x피카소 특별사진전이 개최된다.
스페인 사진예술가 후안 기에네스가 남긴 피카소의 가장 친밀하고 상싱적인 기록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사진=<시흥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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