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복원 이렇게 하세요”…비난 폭주에 돌아온 ‘친구 목록’

이윤재 2025. 12. 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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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대적인 개편에도 이용자 불만이 폭주했던 카카오톡, 결국 일부 기능이 석달만에 예전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특히 이용자의 부정적 반응이 많았던 '친구 목록'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이윤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역대 최악의 개편"이라는 불만이 폭주했던 카카오톡의 친구 탭이 어제(16일)부터 복원됐습니다.

이에 따라 앱스토어에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누른 뒤, 앱을 다시 열면, 이렇게 개편 전으로 돌아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신 상단에 '소식' 탭이 추가됐습니다.

개편 전 목록형 화면을 기본형 '친구'탭으로 두되, 개편 뒤 적용했던 피드형 화면을 유지하면서, '소식' 탭에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복원은 카카오톡이 지난 9월 출시 15년 만에 대규모 개편을 시도한 이후 약 3개월 만입니다.

[정신아/카카오 대표/지난 9월 : "이 정도 규모의 변화는 카카오톡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개편은 시대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카카오톡의 의지를..."]

'국민 메신저'로 쓰였던 카카오톡에 SNS와 숏폼 기능 등을 더해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구상이었지만,

[홍민택/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지난 9월 : "소소한 인터랙션을 통해 가볍게 반응하고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도 이어 나갈 수 있습니다."]

이른바 부장님과 거래처 사장님 등의 궁금하지 않은 사진들을 보게 돼 피로해졌다는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이용자들은 복원을 요구하며 '1점 리뷰'를 남기는가 하면, 업데이트를 총괄한 홍민택 CPO(최고제품책임자)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는 부정적이더라도 궁극적으로는 특히 대화 측면에서 자유로움을 드리고 싶다"던 정신아 대표는 결국 개편 엿새 만에 복원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복원을 두고, 이용자들은 "다행이다", "남은 숏폼 기능도 없애달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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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r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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