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SK디앤디, 군포시에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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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역세권 복합개발지구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군포시는 12월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하은호 시장과 국,과장, SK에코플랜트㈜ (솔루션 사업대표 송영규) 및 SK D&D ㈜ (대표 김도현)와 민·관 상생협력을 통해 군포역세권 복합개발지구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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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호 군포시장, 행정 지원 통해 수도권 서남부 AI 허브 목표
주민 반발 가능성, 데이터센터 추진의 최대 과제
소통과 신뢰가 군포의 미래 성장 좌우할 열쇠

군포역세권 복합개발지구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군포시는 12월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하은호 시장과 국,과장, SK에코플랜트㈜ (솔루션 사업대표 송영규) 및 SK D&D ㈜ (대표 김도현)와 민·관 상생협력을 통해 군포역세권 복합개발지구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한 AI 시대 핵심 인프라 선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고용 창출과 세수 확대, 디지털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군포를 수도권 서남부 AI·디지털 거점 도시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협약에 따라 군포시는 인·허가와 행정 절차 등 전반적인 행정 지원을 맡고, SK에코플랜트와 SK디앤디는 부지 확보부터 설계·구축·투자까지 사업 전반을 주관한다.
향후 전력·통신 인프라 협의, 지역 산업·연구·교육 인프라 연계, 정부 지원 유치, 관내 기업 데이터센터 사용료 감면, 시민 편의 기여 방안 등도 단계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하지만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주민 반발 가능성은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수도권 곳곳에서 이미 데이터센터 설치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 사례는 안양시다. 관양동과 호계동 일대에서는 초고압 전력선 매설, 전자파·소음·환경오염, 일조권·조망권 침해 등을 이유로 주민 반대가 거세다. 주민들은 "도심 한가운데 초고압 시설을 들이는 것은 시민 안전을 외면한 행정"이라며 집단 행동까지 예고하고 있다.
군포 역시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데이터센터는 '미래 산업의 심장'이지만, 동시에 전자파·소음·열섬·경관 훼손 논란을 동반하는 시설이다. 충분한 설명과 정보 공개 없이 추진될 경우, 개발 호재는 순식간에 지역 갈등의 뇌관으로 바뀔 수 있다.
결국 관건은 소통과 신뢰다. AI 데이터센터가 군포의 성장 엔진이 될지, 또 하나의 갈등 사업으로 남을지는 지금부터의 행정에 달려 있다. 시가 주민 불안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와 설득에 나서지 않는다면 '미래 먹거리'는 시작도 전에 발목이 잡힐 수도 있다.
김명철·손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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