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뷔페 30만원…삼겹살 저녁도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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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서 음식점 등 송년회 관련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
특급 호텔 뷔페는 1인 20만원을 넘어 30만원도 넘본다.
1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에도 특급 호텔 뷔페 가격이 일제히 오르며 1인 20만원 시대가 자리 잡았다.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와 롯데호텔서울 '라세느' 뷔페의 연말 저녁 가격도 각각 1만원 올라 22만5000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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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 '크랩52' 가격 올라
특급 호텔 뷔페 1만원대 인상
한우, 100g당 5만원 넘는 곳도
식재료·인건비 등 오름세 반영
"법인카드 비중 높은 고급식당
가격 비싸도 예약하기 힘들어"

연말이 다가오면서 음식점 등 송년회 관련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 특급 호텔 뷔페는 1인 20만원을 넘어 30만원도 넘본다. 한우값은 작년보다 15% 이상 뛰었다.
◇아리아 뷔페도 20만원 넘어

1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에도 특급 호텔 뷔페 가격이 일제히 오르며 1인 20만원 시대가 자리 잡았다. 웨스틴조선서울의 ‘아리아’는 지난해 말 저녁 기준 19만원이던 뷔페 가격을 올해 20만5000원으로 인상했다.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와 롯데호텔서울 ‘라세느’ 뷔페의 연말 저녁 가격도 각각 1만원 올라 22만5000원이 됐다. 다른 5성급 호텔 뷔페도 가격을 줄줄이 인상했다. 서울 롯데월드몰에 있는 해산물 뷔페 바이킹스워프도 최근 리뉴얼 후 가격을 20달러 올린 130달러로 책정했다.
국내 최고가 뷔페인 서울 삼성동 ‘크랩52’는 200달러(약 29만6000원)다. 달러로 가격을 받는 건 원재료 인상분을 가격에 즉각 반영하기 위해서다. 작년 말엔 200달러가 26만~27만원 선이었지만 올해는 30만원 가까이로 올라 사실상 10% 넘게 인상됐다. 1인 30만원 뷔페를 목전에 둔 모습이다.
가격 인상에도 신라호텔 등 주요 5성급 호텔의 이달 뷔페 예약은 대부분 만석이다. 단체예약은 한 달 전에 이미 가득 찼다. 크랩52도 예약이 쉽지 않다. 다른 고급 식당 사정도 비슷하다. 다이닝브랜즈그룹 한우 식당인 창고43은 이날 연말 예약 급증으로 만석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 셰프의 레스토랑 자리를 얻을 수 있는 예약권(식사비 별도)은 인터넷에서 30만원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법인카드 비중이 높은 고급 식당은 예약이 힘들고 개인적 모임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투플 한우’ 100g당 3만원
연말 송년회 단골 메뉴인 한우값도 올랐다. 한우 도매 가격은 올해 12월 평균 거래 가격이 ㎏당 2만407원으로 지난해 12월 평균(1만7709원) 대비 15.2% 뛰었다. 일반 식당에서 먹는 가격은 더 높아졌다. 한우는 1++ 기준 식당 가격이 100g당 3만원 선에서 시작한다. 1++ 내에서도 마블링이 최고 등급인 9번은 5만원을 넘어선 곳이 많다. 1인당 술값 등을 더하면 최소 10만원은 든다는 뜻이다.
국민 회식 메뉴인 삼겹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서울 주요 삼겹살 식당에서 1인분(180g) 기준 가격은 1만6000~1만9000원 선에서 형성돼 있다. 작년보다 2000~3000원씩 올랐다. 일부 식당은 2만원을 넘기도 한다. 돼지고기값은 크게 오르지 않았는데 각종 원재료와 인건비가 상승한 탓이다. 삼겹살 회식에도 1인 5만원은 거뜬히 든다는 계산이다.
올해는 회도 고물가를 맞았다. 겨울 대표 생선인 광어와 방어 등이 모두 평년보다 비싸다. 광어는 여름 폭염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작년보다 10%가량 높아졌고, 방어도 수입량이 수요를 못 쫓아가면서 가격이 요동쳤다.
가격 상승 때문에 수요는 위축됐다.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12월 7~13일 한식 업종의 카드 결제 추정액은 1조1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식·양식·일식 업종의 카드 결제액도 3120억원으로 6.6% 줄었다. 계엄령 사태로 각종 연말 모임이 취소된 작년보다도 올해 사정이 좋지 못하다는 뜻이다.
라현진/고윤상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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