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박나래와 '정반대' 전략 택했다…입장 발표 늦어진 이유는

윤희정 2025. 12. 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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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가 11일 만에 침묵을 깨고 17년 차 연예계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는 절친 방송인 박나래의 불법 의료 시술에 연루된 정황으로 대중에게 실망을 안긴 바 있다.

영상을 통해 대중 앞에 등장한 박나래는 그저 비장한 표정으로 '현재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며 당분간 여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추가 입장은 내지 않겠다'며 폭로와 논쟁을 이어가고 싶지 않다는 의사만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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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샤이니 키가 11일 만에 침묵을 깨고 17년 차 연예계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는 절친 방송인 박나래의 불법 의료 시술에 연루된 정황으로 대중에게 실망을 안긴 바 있다. 오랜 시간 함께해온 팬들마저 등을 돌리며 해명을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온 그였다.

17일 오후 마침내 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가장 먼저 팬덤까지 '즉각 해명하라'고 재촉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장 발표가 늦어진 이유를 '해외 투어 일정 및 활동' 때문이라고 전했다. 키가 이틀 전(15일)까지 미국 주요 도시에서 솔로투어를 진행했기에 "관계자들과의 소통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속한 입장 표명이 어려웠다"고. 예정된 투어에 수많은 관계자들과 팬들과의 약속이 얽혀 있기에 이를 저버리고 독단적으로 상황을 정리할 수 없었다는 의미다.

두 번째로 소속사는 '주사이모' A 씨와 키의 관계에 관해 "지인의 추천을 받아 A 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하여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다.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시기나 횟수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결국 두 사람의 친분과 자택 왕진으로 불법 시술이 이뤄졌음을 인정한 것이다. 다만, 향후 법적 절차에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A 씨의 무면허를 인지했는지' 여부에는 "A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소속사는 "키는 최근 A 씨가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나온 박나래의 입장 영상과는 다소 상반된 태도로 눈길을 끄는 지점이다. 박나래는 잇따른 전 매니저의 폭로 내용 중 단 한 건도 속 시원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사과'는커녕 의혹에 대한 '인정'이나 '해명'도 없었다. 무엇보다 진실을 원하는 대중들에겐 해답이 되지 않았다.

영상을 통해 대중 앞에 등장한 박나래는 그저 비장한 표정으로 '현재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며 당분간 여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추가 입장은 내지 않겠다'며 폭로와 논쟁을 이어가고 싶지 않다는 의사만 내비쳤다.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속속들이 제기된 의혹에는 의문만 남은 상태다.

윤희정 기자 yh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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