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포위전선 넓히는 국민의힘-개혁신당…‘통일교 특검’에 뜻 모아

이상훈 기자 2025. 12. 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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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17일 '통일교 게이트 특별검사법' 공동 추진을 위해 첫 회동에 나섰다.

양당은 이날 특검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추천권과 수사 범위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통일교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의 입장이 완전히 일치한다"며 "송 원내대표가 여러 선택지를 열어두고 논의해 원만하게 협의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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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17일 '통일교 게이트 특별검사법' 공동 추진을 위해 첫 회동에 나섰다.

양당은 이날 특검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추천권과 수사 범위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김천)는 약 40분간의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서로 충분히 견해를 교환했고,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상당 부분 비슷한 인식을 확인했다"며 "실무작업을 거쳐 양당 내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면서 최종적으로 법안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통일교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의 입장이 완전히 일치한다"며 "송 원내대표가 여러 선택지를 열어두고 논의해 원만하게 협의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양당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특검을 구성해 최대한 신속히 출범시켜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다만, 특검 추천권과 수사 범위를 놓고는 이견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대한변호사협회나 대법원장 등 법률 전문가에게 추천권을 부여하자는 입장인 반면, 개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연루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자당이 추천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당은 특검 추천권 등 쟁점 논의를 비롯해 실무협상을 앞으로 더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제3자 특검 추천안을 검토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을 포함해 당 내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이 단일 특검법안을 만들어도 의결정족수가 부족해 통과가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예전 '드루킹 특검'도 당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죽을 각오로 투쟁해서 얻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식이든 머리를 깎든지 더 강력하게 투쟁하면 국민들이 알아준다. 추운 데 가서 마이크를 잡든지 방법이 다 있다"며 "원내대표뿐 아니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양당 의원들) 전부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통일교 특검은 언감생심"이라고 발언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향해 "고압적"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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