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글로벌 연말 차트 씹어먹은 '4세대 걸그룹 최강자' [ST이슈]

윤혜영 기자 2025. 12. 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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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쏘스뮤직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각종 글로벌 연말 차트에서 활약하며 '4세대 걸그룹 최강자'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최근 빌보드 재팬이 발표한 '2025 연말 결산 차트'에서 '아티스트 100' 28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 발매한 미니 5집 'HOT'은 종합 앨범 차트 '핫 앨범'(85위)을 포함해 '톱 앨범 세일즈'(66위), '다운로드 앨범'(80위), '스트리밍 앨범'(100위) 등 다수의 차트에 진입했다. 특히 '다운로드 앨범'에는 4세대 걸그룹 중 유일하게 차트인했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일본 싱글 3집 'CRAZY'(57위), 올해 공개한 일본 싱글 4집 'DIFFERENT'(55위), 한국 싱글 1집 'SPAGHETTI'(76위)가 모두 '톱 싱글 세일즈' 순위권에 자리했다.

또한 르세라핌은 17일 공개된 일본 오리콘 '연간 싱글 랭킹'에서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2024년 12월 23일~2025년 12월 15일 사이에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간 랭킹 2025'에서 르세라핌은 집계 기간 내 발매한 모든 음반을 순위권에 진입시켰다.

르세라핌이 올 6월 공개한 일본 싱글 4집 'DIFFERENT'는 '연간 싱글 랭킹' 50위에 오르며 K팝 걸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12월 선보인 일본 싱글 3집 'CRAZY'가 53위, 지난 10월 한국에서 발매한 싱글 1집 'SPAGHETTI'가 63위에 각각 자리했다. 르세라핌은 한국 걸그룹 중 해당 차트에 가장 많은 곡을 포진시켜 일본에서의 견고한 입지를 증명했다.

'연간 앨범 랭킹'에서도 르세라핌의 저력이 돋보였다. 올 3월 한국에서 내놓은 미니 5집 'HOT'은 63위에 진입했다. 이 음반은 일본 발매 당일에만 약 7만 장 판매되어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3월 15일 자)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한국 음반 6장 모두를 해당 차트 정상에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SPAGHETTI'는 미국 3대 음원 스트리밍 창구 중 하나인 아마존 뮤직이 선정한 '2025년 베스트 K-팝'(Best of 2025: K-Pop)에서 7위에 오르며 4세대 K팝 걸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발매한 미니 5집의 타이틀곡 'HOT'은 18위를 기록해 올해 내놓은 곡이 두루 사랑받았음을 증명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Consequence)가 발표한 '2025년 최고의 노래 200선'(The 200 Best Songs of 2025)에서는 르세라핌의 미니 5집 수록곡 'Come Over'가 90위를 차지했다. 올해 리스트에 들어간 한국 가수의 노래는 'Come Over'뿐이다.

또한 영국 음악 매거진 NME가 꼽은 '2025년 베스트 K-팝 25선'(THE 25 BEST K-POP SONGS OF 2025)에서는 미니 5집의 수록곡 'Ash'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쏘스뮤직


르세라핌은 2025년 투어 시장에서도 K팝 걸그룹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2025년 가장 흥행한 K-팝 투어 10선'(Top 10 Highest Grossing K-Pop Tours of the Year)에서 르세라핌의 첫 월드투어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이 8위를 차지했다. 이는 빌보드 박스 스코어 기준 올해 K팝 걸그룹 투어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빌보드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아시아와 북미 지역에서 총 27회 공연을 진행해 23만 7천여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이번 집계에는 11월 18~19일 도쿄돔에서 개최된 앙코르 콘서트의 수치가 반영되지 않음에도 높은 순위에 올라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해당 차트는 빌보드 박스 스코어의 공식 데이터를 기준으로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전 세계에서 진행된 공연 성적을 집계해 순위를 매겼다.

르세라핌은 이번 월드투어로 막강한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공연은 시야제한석까지 완판되어 무대 기계 설치 후 남는 좌석까지 추가 개방했다. 타이베이와 홍콩의 티켓은 빠르게 매진되어 각각 1회씩 공연을 늘렸다. 이 외에도 마닐라, 싱가포르 그리고 북미의 뉴어크, 시카고, 그랜드 프레리, 잉글우드,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켰다.

기세를 이어 르세라핌은 한국, 미국, 일본 연말 무대도 섭렵할 전망이다. 르세라핌은 19일 KBS '2025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 25일 '2025 SBS 가요대전'에 출연해 연말 특집 무대를 꾸민다. 또 새해인 2026년 1월 31일~2월 1일에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어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또한 31일에는 미국 최대 새해맞이 라이브 쇼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6'(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with Ryan Seacrest 2026)에 출연한다. 올해 유일한 K팝 그룹이다. 28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현지 연말 최대 실내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재팬 25/26'에도 유일한 K팝 걸그룹으로 참석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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