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하고 싶었던 100인 라인업”…'흑백요리사2' 전설이 돌아왔다(종합)

한 시즌만으로 전설이 돼 버린 예능,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시즌2로 돌아왔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이다.
지난해 공개됐던 시즌1은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 최초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요식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등 온 사회를 흔드는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첫 시즌이 워낙 큰 기록을 세웠기에, 시즌2를 준비하는 제작진의 마음은 그 어떤 예능보다 어렵고 고민 많았을 터다. 고민 끝에 제작진이 찾은 답은 '변화하되 변하지 말자'였다. 전 시즌 공개 당시 쏟아졌던 시청자의 조언을 받아들여 보완하면서도, '흑백요리사' 본연의 재미는 놓치지 않겠다는 그림을 그렸다.
이에 대해 김학민 PD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 시즌1이 너무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무게감이 엄청 크게 느껴졌다. 시즌2를 어떻게 준비할지 많은 회의를 거쳤다. 출발점은 '변화를 위한 변화가 독이 될 수 있다'였다. 시즌1에서 사랑받았던 요소는 그대로 두고, 조금 더 완성도 있는 콘텐트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그게 확 변하는 것보다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은지 PD는 “시즌1을 고사했던 많은 셰프들이 자진 지원해줬다. 지원서를 읽으면서 깜짝 놀랐다. 흑수저로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셰프들도 많았다. 제작진도 용기가 생겼다. 시즌1에서는 후덕죽 셰프, 선재스님에게 감히 제안을 못했다. 이번에는 용기내서 제안했다. 100인의 라인업이 완성됐을 때, 빨리 자랑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첫 주 공개 회차부터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 특히 세트의 화려함이 시선을 압도했다.

한국의 식재료를 소개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이 예능이 한국에서 만든 콘텐트라는 '티'를 팍팍 내는 요소다.
김학민 PD는 “해외에서도 나름 잘 됐던 프로그램으로서,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다면 어떤 부분일지 고민했다.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특산물도 있지만, 품질이 우수한데 잘 알려지지 않은 특산물도 고려했다”고 이야기했다.
전설이 된 예능에 참가한 전설적인 참가자들의 활약은 반드시 지켜봐야할 관전 포인트다.
중식요리계의 전설 후덕죽 셰프는 “57년 경력을 많이 이야기하는데, 저는 지금부터 알기 시작한다는 느낌이다. 현장에서도 손주뻘 되는 친구들과 경연을 하는데, 젊은 층과 같이 근무할 수 있다는 것, 아는 걸 전수할 수 있다는 것이 제 행복이다”라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묵직하게 시작한 시즌2이지만, 제작진의 바람은 '치맥 같은 예능이 되는 것'이다. 시청자가 가벼운 마음으로 치맥하며 보는, 일상에 스며드는 콘텐트가 되길 바라서다.
김학민 PD는 “모두가 치맥과 함께, 이 순간만큼은 다 잊고 즐거운 시즌이 됐으면 한다”고 했고, 김은지 PD는 “시즌2는 13회차로 늘었다. 그만큼 더 많은 재미와 감동이 있을 거다. 주차별로, 기대하신만큼의 재미가 찾아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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