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5살 차이인데…’ 83년생 43% 결혼할 때 88년생 32%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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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비혼율이 높아지면서 청년 세대에서 5살 차이에도 결혼율에서 유의미한 하락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을 하지 않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아이가 없는 미출산 비율 역시 같은 기간 73%에서 82.2%로 늘었다.
남녀 모두 수도권에 거주할 경우 타지역보다 기준연도의 미혼·미출산 비율이 가장 높았다.
1988년생 남성 기준으로 3년 후 출산 변화 비율은 주택 소유 집단(26.5%)이 미소유 집단(12.5%)보다 2배 이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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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비혼율이 높아지면서 청년 세대에서 5살 차이에도 결혼율에서 유의미한 하락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세대일수록 결혼과 출산을 선택하는 비율이 명확하게 감소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2023년 인구동태패널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1983~1995년생(41세~29세) 내국인을 대상으로 인구동태코호트와 통계등록부 등을 연계해, 시간 흐름에 따른 개인의 생애 변화를 추적·분석한 결과다.
데이터처는 혼인 비율이 가장 높은 남성 32세, 여성 31세를 기준으로 혼인·출산 변화 비율을 추가로 분석했다. 1983년생과 1988년생 남성, 1984년생과 1989년생 여성이 그 대상이다. 그 결과 같은 나이를 기준으로 최근 연생일수록 혼인과 출산 비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세대 간 격차가 확인됐다.
남성을 기준으로 보면, 2015년 당시 32세 남성(83년생)의 미혼 비율은 57.1%였으나, 2020년 32세 남성(88년생)의 미혼 비율은 67.6%로 10.5%포인트나 상승했다. 결혼을 하지 않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아이가 없는 미출산 비율 역시 같은 기간 73%에서 82.2%로 늘었다.
여성도 상황은 비슷하다. 2015년 31세였던 여성(84년생)의 미혼 비율은 43.5%였지만, 2020년 31세 여성(89년생)은 절반이 넘는 54.7%가 미혼 상태였다.
이같은 흐름은 90년대생으로 오면 더욱 뚜렷해진다. 1991년생은 같은 나이에 24.3%만 결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거주지와 소득, 자산 등 경제·사회적 조건도 혼인과 출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수도권에 거주할 경우 타지역보다 기준연도의 미혼·미출산 비율이 가장 높았다.
1983년생 남성의 경우 수도권 거주자의 미혼 비율은 58.6%로 가장 높았고, 1984년생 여성 역시 수도권 미혼율이 46.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 소유 여부도 큰 영향을 미쳤다. 1988년생 남성 기준으로 3년 후 출산 변화 비율은 주택 소유 집단(26.5%)이 미소유 집단(12.5%)보다 2배 이상으로 높았다. 여성 역시 1989년생의 3년 후 출산 변화 비율이 주택 소유는 28.1%, 주택 미소유는 18.5%로 집계됐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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