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통큰 세일”...코리아그랜드세일 막 올렸다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5. 12. 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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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개 업체 참여 역대급 세일
한국행 항공권 최대 96% 할인
호텔 예약하면 올리브영 상품권

이동형 체험 ‘플레이 트럭’ 첫 선
전국 누비며 외국인 관광 도와
코리아그랜드세일 안내문.
“한국을 통째로 세일합니다”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이 막을 올렸다. K컬쳐 바람에 힘입어 관광 순풍이 부는 가운데 올해는 세일 기간을 20일 이상 늘려 잡으면서 메가톤급 쇼핑 이벤트로 새해 동북아 관광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17일 내년 2월22일까지 총 68일간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이어져온 ‘코리아그랜드세일’은 관광 비수기에 외국인의 방한 관광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쇼핑 이벤트다.

올해는 참여 기업 수부터 역대급이다. 항공과 숙박, 쇼핑, 식음, 교통, 미용(뷰티)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1750여 개 기업이 가세한다. 기간도 대폭 늘렸다. 연초 행사를 연말로 앞당겨 개최하면서 45일 기간이 68일로 확대됐다.

할인률 역시 최대 규모다. 한국행 항공권 프로모션에는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10개 항공사가 참여, 해외발 한국행 노선에 대해 최대 96% 할인 혜택을 준다. 호텔업계는 체험 결합형 숙박 상품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아이스링크 무료 입장과 통합 궁궐 관람권을 제공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디스커버 케이(K)-뷰티 패키지’ 예약 시 올리브영 선불카드를 준다. 플리기와 코네스트, 아고다 등 온라인 여행사(OTA)와 연계한 할인이벤트도 대기중이다.

외화벌이 최전선에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 아웃렛, 대형마트, 편의점 등 대형 유통사가 선다. 구매 금액별 사은품 제공과 금액 할인권, 멤버십 상향뿐만 아니라 무료 음료 이용권, 환영 선물 등 매장별 전용 혜택도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외국인 관광객 선호 브랜드 드림팀도 전면에 나선다. CJ 올리브영, 무신사 스탠다드, 삼진어묵, 케이타운포유 등은 온·오프라인 쇼핑 기획전을 운영한다.

쇼핑 편의를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유니온페이, 와우패스 등 외국인 결제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주요 매장 내 최대 15% 상당의 즉시 할인 및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형 이벤트 라인업도 화려하다. K-콘텐츠를 활용, 방한 관광 연계 5개 주제 체험프로그램이 가동된다. 테마는 음식(K-Gourmet), 즐길 거리(K-Exciting), 미용·패션(K-Stylish), 웰니스(K-Healing), 문화예술(K-Inspired) 등 5개다.

치킨·어묵·비빔밥 등 ‘케이-푸드’를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체험을 비롯해 K팝 안무 배우기, 음악방송 방청 및 방송사 견학, 스키 일일강좌 등 K컨텐츠와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을 보인다. 한복 입어 보기와 액세서리 만들기, 맞춤형 색상 진단, ‘케이-뷰티’ 메이크업·헤어 스타일링 세미나 등 ‘나만의 케이-스타일’을 완성하는 ‘케이-스타일리시(K-Stylish)’ 체험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힘을 보탠다. 서울에서 출발해 전북 전주와 강원 태백, 동해안으로 향하는 ‘K-트레인’ 코스는 지역 축제, 미식, 체험 등을 즐기는 당일 여행 또는 개별 여행으로 지역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체험형 쇼핑 거점 포인트도 역대급이다. 한국 관광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웰컴센터’를 명동 눈스퀘어 1층 실내 공간에 마련해 행사 기간에 쉼 없이 운영한다. 웰컴센터에서는 다양한 쇼핑관광 혜택뿐만 아니라 사진 촬영과 행운권 추첨 등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명동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매 영수증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올해 눈길을 끄는 건 이동형 안내·체험시설인 ‘플레이 트럭’이다. ‘플레이 트럭’은 12월 19일, 서울 잠실을 시작으로 1월 31일까지 서울과 대전, 부산, 전주 등 전국을 돌며 현장을 누빈다. 1월 16일부터 2월 22일까지 서울 북촌에는 체험·휴식 결합형 공간 ‘플레이 라운지’도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그랜드세일’ 통합 누리집(en.koreagrandsal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코리아그랜드세일이 방한 관광시장의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있는 성장의 단단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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