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들 “카지노 경제 효과 인정…일부 규제도 필요”
제주도민들은 제주에서 운영되는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두고, 경제적인 효과는 인정하지만 지역 이미지 훼손, 도민 도박 심리 등 부정적인 요소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최근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제주 외국인전용 카지노 도민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조사는 202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카지노산업 전반에 대한 도민 인식을 파악해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자료다. 제주지역에서 운영되는 외국인전용 카지노는 총 8곳(제주시 5, 서귀포 3)이다.
조사 결과, 도민들은 카지노 산업이 제주 경제에 기여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파악했다.
'카지노 산업이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제주도의 재정 수입 증대(그렇다 50.4%, 그렇지 않다 16.9%) ▲제주도민의 일자리 창출(51.3%-17.8%)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50.4%-19.1%) ▲외국인 관광객 소비 지출 증가(56.4%-16.9%)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51.8%-18.9%) ▲제주 야간관광산업 등 관광산업 다양화(48.1%-21.7%) 등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부정적인 영향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
▲관광 이미지 훼손, 지역 브랜드 가치 하락(그렇다 37.6%, 그렇지 않다 29.3%) ▲제주 지역 청소년 교육환경 침해(37.4%-28.9%) ▲제주도민의 도박심리 증가(40.0%-29.4%) 등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높게 확인됐다.
외국인전용 카지노가 제주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에는 긍정적 영향이 32.40%, 부정적 영향이 30.60%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모르겠다는 37.00%다.
다만, 제주도가 카지노 산업의 발전을 위해 어떤 방향을 가져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규제 강화가 39.5%, 지원 강화가 30.8%로 규제에 힘을 실었다. 모르겠다는 29.7%로 응답했다.
카지노 산업이 제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어떤 지원 사업을 펼쳐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청년 일자리 창출(22.9%) ▲제주지역 학생 인재 양성(20.6%) ▲제주지역 마을 발전 지원(20.0%) 순으로 응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