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만달러까지 떨어질 것”…대폭락 예고한 전문가

김자아 기자 2025. 12. 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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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라운지 강남본점에서 비트코인 모형이 놓인 바닥에 코인 시세 그래프가 비치는 모습./뉴스1

비트코인이 장중 8만5000달러 선까지 붕괴하자 향후 추세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내년에는 4만달러 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17일 야후 파이낸스, 더스트리트 등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가이자 거시경제 학자인 루크 그로멘은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내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오어진

그는 최근 금값이 랠리하고 있지만 온라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은 존재 가치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결국 승자는 금과 달러뿐이다. 나머지 자산들은 모두 주변부로 밀려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비트코인이 금 대비 새로운 고점을 만들지 못했으며, 비트코인의 중요 이동평균선이 붕괴됐고, 양자컴퓨터가 암호화폐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어 비트코인이 장기적인 하락세에 접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전략 자산으로 채택한 기업이 월가의 상장사 중 160개에 달한다”며 “비트코인이 더 떨어지면 이를 내다팔 수밖에 없어 향후 비트코인이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로멘은 달러 약세와 국가 부채 문제에 대응하는 ‘전략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 가치를 인정했던 경제학자다.

그는 지난 8월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를 두고 “비트코인을 주주 가치 보전 수단으로 채택하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만 그로멘은 비트코인에 대한 자신의 투자 견해가 바뀌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는 통화 가치 하락이 여전히 금이나 비트코인과 같은 희소 자산의 수요를 늘릴 것이라면서도 “향후 몇 년 동안은 비트코인보다 금과 일부 주식에서 그런 흐름이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내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비중이 너무 커져서, 이제는 적정 규모로 조정하고 보유 비중을 대폭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가격이 훨씬 더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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