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 준공…AI시대 전력소모 대응
“친환경 에너지 전환 주도 의미”
![제주 한림 해상풍력 발전단지 전경 [자료=현대건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ned/20251217094808371sfxf.jpg)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현대건설이 최근 제주 한림읍에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 준공식을 열었다.
1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제주 한림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연간 발전량 기준 약 7만~9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해당 단지 사업을 이끈 김현일 현장소장은 “해상풍력은 단위면적당 발전량이 많아 육상풍력보다 양질의 에너지를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다”며 “바람이 강하고 균일하며, 환경파괴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안 인근에 대도시, 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최적의 비용으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전력공급이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 소장은 “무엇보다 전력 소모가 급증하는 인공지능(AI)시대에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일 현대건설 제주 한림 해상풍력 발전사업 현장소장 [자료=현대건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ned/20251217094808622tewc.jpg)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2015년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공사를 수주하며 해상풍력 준공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부안·고창 인근 해상에 3메가와트(MW)급 해상풍력발전기 20기를 시공한 데 이어, 이번 한림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지었다.
특히 이 사업은 현대건설이 사업발굴부터 설계·시공·조달(EPC)까지 수행하며, 시공사이자 시행사(디벨로퍼) 역할을 수행해 의미가 깊다.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민간주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진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 과정에서 잦은 날씨 변화와 단단한 현무암 지형을 이겨내기 위한 기술 개발도 이뤄 ‘기초선천공 공법’의 특허를 냈다. 동시에 현대건설은 해저케이블 작업도 병행해 사실상 바다에서 진행되는 전 공종을 수행했다.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전경 [자료=현대건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ned/20251217094808854skpi.jpg)
최근에는 한화오션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인근 해상에 15MW급 해상풍력 총 26기 건설 계약을 앞두고 있다. 김 소장도 전남 신안 우이 해상풍력 현장소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각종 해상풍력사업에서 시공사 및 디벨로퍼로서 입지를 굳혀가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신안 우이 외에도 ▷욕지 좌사리(360MW) ▷영광 각이(400MW) ▷고흥 탕건여(160MW)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 참여 등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AI 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해외 해상풍력 진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 소장은 “향후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진행 중인 친환경 수소 밸류체인과 연계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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