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만찬장 라한셀렉트 경주, 새로운 경주의 문화콘텐츠 생산지

강시일 기자 2025. 12. 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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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정상회의 만찬장으로 세계인의 시선을 모았던 라한셀렉트경주호텔이 연말을 맞아 지역 문화관광 콘텐츠의 거점으로 변신한다.

호텔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지역 청년 예술가, 중견 배우와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와 북토크를 열어 경주 여행객들의 문화 니즈를 겨냥한 '로컬 감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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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과 21일 지역예술인과 문정희 배우가 진행하는 이벤트 열어
라한셀렉트경주의 경주산책 코너에 마련된 경주청년감성상점. 강시일 기자

경주 APEC 정상회의 만찬장으로 세계인의 시선을 모았던 라한셀렉트경주호텔이 연말을 맞아 지역 문화관광 콘텐츠의 거점으로 변신한다.

호텔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지역 청년 예술가, 중견 배우와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와 북토크를 열어 경주 여행객들의 문화 니즈를 겨냥한 '로컬 감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라한셀렉트경주 라운지에는 상설 공간 '경주산책' 코너가 마련돼 있다. 종합도서관 기능을 갖춘 경주산책은 마치 산책하듯 동선을 조성해두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역 청년들이 만든 수공예품과 디자인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청년감성상점이 운영된다. 여행객은 체크인 전후로 머그컵, 소품, 엽서 등 로컬 굿즈를 둘러보며 작가의 프로필과 작업 스토리를 함께 접하게 된다.

호텔 측은 경주를 소개하는 책자를 비치한 전용 코너도 운영한다. 답사기·에세이·사진집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가 비치돼 있다. 관광 안내책 대신 책을 통해 경주의 골목과 바다, 주민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라한셀렉트경주의 경주산책 코너를 둘러보는 방문객들. 강시일 기자

경주의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제작한 기념품과 굿즈도 함께 전시해 숙박과 쇼핑, 문화 체험을 한 공간에 엮어 놓았다.

연말에는 이 공간이 더욱 역동적으로 변한다. 라한셀렉트경주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지역 청년예술가 박다현 유리공예 작가와 문정희 배우가 직접 참여하는 원데이 클래스와 북토크를 진행한다. 사전 신청을 받은 참가자들은 라운지에서 열리는 유리공예 클래스에 참여해 작가와 함께 연말을 기념하는 오브제와 소품을 제작한다.

21일 열리는 북토크에는 배우 문정희가 무대에 선다. 경주에서 마주한 풍경과 삶, 여행과 예술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관객과의 질의응답도 이어갈 예정이다. 객실 투숙객뿐 아니라 경주시민과 관광객도 참여, 호텔을 지역과 공유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치 산책길처럼 꾸며진 라한셀렉트 경주의 경주산책 코너 진입로. 강시일 기자.

라한셀렉트경주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호텔이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경주 로컬문화를 경험하는 관문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청년 작가와 협업해 개발한 굿즈 판매, 책과 공연이 어우러진 라운지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이 경주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체감하는 입체적인 여행 동선을 제안하겠다는 것이다.

호텔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 만찬장 경험 이후 경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지역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경주만의 정서를 담은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며 "여행객들이 라한셀렉트에서 머무는 시간 자체를 하나의 문화 경험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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