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형편없어"…데뷔 전 '나락' 행 예약한 보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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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 심사위원이자 세계적인 음악 프로듀서 사이먼 코웰이 제작한 신인 보이그룹이 데뷔를 앞두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
17일(현지시간) 더 익스프레스 트리뷴 등 외신에 따르면, 사이먼 코웰의 새 음악 프로젝트인 보이그룹 디셈버 텐(December 10)이 방탄소년단(BTS)을 언급한 발언으로 글로벌 팬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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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언급하며 "우리는 명왕성도 매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 심사위원이자 세계적인 음악 프로듀서 사이먼 코웰이 제작한 신인 보이그룹이 데뷔를 앞두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
17일(현지시간) 더 익스프레스 트리뷴 등 외신에 따르면, 사이먼 코웰의 새 음악 프로젝트인 보이그룹 디셈버 텐(December 10)이 방탄소년단(BTS)을 언급한 발언으로 글로벌 팬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디셈버 텐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사이먼 코웰: 새로운 챕터'(Simon Cowell: The Next Act)를 통해 처음 대중에 소개됐다.
디셈버 텐은 영국과 아일랜드 전역에서 진행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크루즈, 대니, 조시, 션, 니콜라스, 존, 헨드릭 등 7인조로 구성됐다. 멤버들의 나이는 16세에서 19세 사이이며, 유니버설 뮤직과 계약을 맺고 오는 뮤직비디오 공개를 앞두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다큐멘터리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한 멤버가 "BTS가 5분 만에 웸블리 스타디움을 매진시킬 수 있다면, 우리는 5분 만에 명왕성도 매진시킬 수 있다"고 말한 장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면서다. 그는 "나는 진지하다. 그들은 형편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해당 에피소드가 공개된 후 BTS 팬덤 아미(ARMY)를 중심으로 한 해외 네티즌들의 비판이 잇따랐다. 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데뷔도 하기 전에 이미 끝났다", "BTS를 언급할 자격도 없다", "진심 어린 사과 없이는 지지할 수 없다", "음악 커리어가 시작되기도 전에 무너졌다", "왜 가장 사랑받는 보이그룹을 건드리느냐. 스스로 커리어와 작별한 셈" 등의 비판 글이 잇따랐다.
국내 네티즌들은 "케이팝 팬으로서 분노가 치민다", "인종 차별적으로 케이팝 무시하는 거 아니냐", "BTS로 화제성 얻어보자는 전략 아니냐", "할리우드식 노이즈 마케팅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셈버 텐이 7인조라는 점 역시 BTS와의 비교를 더욱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서구권 보이그룹에서는 상대적으로 드문 7인 체제가 K팝 아이돌 그룹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이먼 코웰은 과거 '엑스 팩터'를 통해 원 디렉션을 성공적으로 배출했지만, 이후 선보인 보이그룹 프로젝트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디셈버 텐'을 둘러싸고 그룹명과 관련한 논란도 불거졌다. 스코틀랜드 출신 록 밴드 '디셈버 텐스(December Tenth)'가 유사한 이름 사용을 문제 삼으며 사이먼 코웰 측에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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