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실적 상향 전망, 현 주가 저평가”…하나증권, 목표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mk/20251217080302017yzwk.jpg)
올해 4분기 실적 역시 메모리 가격 강세로 전망치를 상향했다. 삼성전자의 올 4분기 매출액은 9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당초 전망치를 상향하는 주요인은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크기 때문이다. 서버 중심의 주문 강도가 매우 강한 상황으로, D램의 혼합 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상승폭을 31%로, 낸드는 18%로 상향했다.
메모리 부문의 영업이익은 15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9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D램 영업이익률은 50%를 돌파, 낸드 부문도 20%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비메모리 부문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주요 거래선향 시스템온칩(SoC) 공급 증가로 가동률은 회복되지만, 불안정한 수율로 인해 실적 개선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했다.
모바일경험(MX) 부문의 실적은 기존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메모리 가격의 상승 등으로 인한원가 부담과 제품 믹스 때문이다.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부문도 수요 둔화와 관세 영향 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감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실적은 재차 상향했다. 삼성전자의 내년 매출액은 438조원, 영업이익은 113조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2%, 16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부문의 가격 강세가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반 서버향 D램 수요는 인공지능(AI)발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교체주기 도래 등으로 인해 중장기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봤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서버향 생산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고, 이로 인해 PC와 모바일향 공급이 축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른 전방위적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상향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주요 D램 3사 중 삼성전자가 일반 D램 생산능력(CAPA)을 증설할 수 있는 여력이 상존하기 때문에 추가 공급에 따른 실적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문형반도체(ASIC)향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유의미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삼성전자의 내년 HBM 매출액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추가 고객 확보시에는 업사이드 여력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D램 사이클이 일반 D램의 가격 상승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HBM 수요처 다변화로 인해 해당 매출액 증가폭이 확대되는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 받을 이유가 없다”며 “AI 관련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이라면 저평가 매력이 더욱 돋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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