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난 술 마셨으면 중독됐을 것”…지지율 하락속 대국민 연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알코올 중독자 성격을 가졌다며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술을 마셨더라면 중독자가 됐을 거라며 와일스 비서실장을 두둔했지만 지지율 하락 시점에 나온 미묘한 인터뷰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은 현지 시각 16일 공개된 월간지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알코올 중독자의 성격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가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식으로 행동한다는 겁니다.
알코올 중독자들의 성격은 술을 마실 때 과장된다고도 했습니다.
와일스 비서실장은 자신의 아버지가 유명 스포츠 캐스터이자 알코올 중독자였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자신이 강한 성격의 소유자들에 대한 전문가라고 말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술을 마시지 않지만 만약 마셨다면 알코올 중독자가 됐을 거라며 와일스 비서실장을 옹호했습니다.
자신이 매우 소유욕이 강하고 중독적인 성격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와일스 비서실장의 인터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정책 결정 과정에서 엄청난 이견이 있었다거나,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 격침은 마약 단속이 목적이 아니라 마두로 정권 퇴진이라는 등의 민감한 내용도 포함됐단 겁니다.
백악관은 인터뷰 내용이 작위적으로 편집됐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불행하게도 매우 불성실한 보도의 전형입니다. 기자가 비서실장의 말을 맥락에서 벗어나게 왜곡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 고위직을 신랄하게 비판한 이번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이하의 저조한 수치에 머물고 있는 시점에 나왔습니다.
현지 시각 17일 밤, 한국 시각 내일 오전으로 예고한 대국민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주목되는 이윱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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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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