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역사에 클래식 음악 흐른다…안내방송 대신 ‘음악’

조언 기자 2025. 12. 17. 07: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고객 만족도 향상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17일부터 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276개 역사 대합실과 출구 인근에 클래식 음악을 송출한다고 밝혔다.

클래식 음악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15시간 동안 송출되며, 기존에 반복적으로 나오던 계도·캠페인성 안내방송을 대체한다.

공사는 17일부터 시간대별 특성에 맞춘 클래식 음악을 대합실과 출구 인근을 중심으로 송출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17일부터 276개 역사 대합실·출구에 클래식 송출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하철 4호선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뉴시스

서울교통공사는 고객 만족도 향상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17일부터 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276개 역사 대합실과 출구 인근에 클래식 음악을 송출한다고 밝혔다.

클래식 음악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15시간 동안 송출되며, 기존에 반복적으로 나오던 계도·캠페인성 안내방송을 대체한다.

공사는 반복적인 역사 안내방송으로 인한 시민 피로도를 해소하기 위해 안내방송 개선을 추진해 왔다. 시민 4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조사에서 80.3%가 “안내방송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개선안 선호도 조사에서는 ‘음악 송출’이 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송출’ 39.5%, ‘최소화’ 11.4%, ‘강화’ 4.1%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사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11일까지 약 한 달간 광화문역과 왕십리역에서 안내방송 개선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광화문역에서는 클래식 음악을 송출했고, 왕십리역에서는 안내방송을 미송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시민과 직원의 반응을 비교했다.

그 결과 안내방송을 미송출한 왕십리역은 시민 반대 의견이 72.6%에 달한 반면, 클래식 음악을 송출한 광화문역은 시민 80.5%, 직원 85.7%가 확대 운영에 찬성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공사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는 “기분 전환이 된다”는 등 클래식 음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민원도 접수됐다.

공사는 17일부터 시간대별 특성에 맞춘 클래식 음악을 대합실과 출구 인근을 중심으로 송출한다. 오전(7~12시)에는 밝고 경쾌한 음악, 낮 시간대(12~17시)에는 부드럽고 편안한 음악, 저녁(17~22시)에는 퇴근길 안정감을 주는 잔잔한 음악을 선보인다. 음악은 베토벤·바흐·모차르트·슈베르트·쇼팽 등 해외 유명 작곡가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다만 승객 안전과 직결되는 긴급 상황 관제 방송(All-Call)과 승강장 열차 도착 정보 안내방송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클래식 음악은 대합실과 출구 인근에 한해 송출된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이번 안내방송 개선이 시민들의 바쁜 이동 시간에 작은 기분 전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반응을 면밀히 살피며 쾌적한 지하철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