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여행의 주인공이 되다…‘K-미식벨트’로 떠나는 한국
농식품부·한식진흥원의 ‘K-미식벨트’ 사업
2032년까지 전국 30개 미식 관광코스 조성
장·전통주·인삼·김치 통한 ‘진짜 미식’ 제안
내년 차기 테마 ‘K-치킨벨트’ 본격 검토 중
향토음식진흥센터 구축해 지속가능성 강화

한국 여행의 무게추도 ‘음식’으로 옮겨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외래관광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방한 외래 관광객의 약 63%가 한국 방문 시 고려한 주요 활동으로 ‘식도락 관광’을 꼽았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외래관광객 방한 시 주요 고려 관광활동](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Edaily/20251217060212424poju.jpg)
K-미식벨트 사업의 핵심은 한식의 원류가 살아 있는 식재료의 산지, 식품명인, 향토음식, 전통 식문화를 하나의 스토리형 관광 코스로 엮는 것에 있다. 한국 방문의 핵심 질문이 ‘무엇을 먹으러 갈 것인가’로 바뀐 지금, K-미식벨트를 통해 맛과 이야기가 살아 있는 여행으로 세계인을 초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토리 있는 ‘맛의 여행’ 출시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K-미식벨트 추진현황 및 계획](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Edaily/20251217060213676xfth.jpg)
K-미식벨트는 이러한 한식의 글로벌 확산 흐름을 국내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이기도 하다.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024년부터 K-미식벨트 사업을 본격 가동하고 ‘발효문화, 전통한식, 제철밥상, 유행한식’ 등 4대 테마를 중심으로 2032년까지 총 30개의 미식관광 권역을 구축할 계획이다.


충남 금산을 무대로 한 ‘인삼 벨트’는 인삼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종합 플랫폼을 내걸었다. 인삼 재배지, 가공시설, 식문화, 지역 역사·관광을 한 코스로 묶어, 방문객이 금산을 ‘인삼의 본고장’으로 기억하고 재방문하도록 설계했다. 지난 10월 정식 출시된 ‘인삼 미식 투어’ 상품은 당초 계획한 18회 일정이 모두 조기 마감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농업·식품·관광·문화 잇는 미식의 향연

내년에는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식인 ‘K치킨’을 주제로 한 ‘치킨벨트’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식 치킨이 김치와 비빔밥을 제치고 ‘가장 선호하는 한식’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도 배경이 됐다. 내년 1월 본격화할 치킨벨트 사업은 치맥, 양념치킨, 닭갈비, 찜닭, 닭강정 등으로 유명한 국내 도시를 대상으로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기 치킨 프랜차이즈와 연계한 ‘글로벌 치킨 열차 체험 패키지’ 등 다양한 협업도 논의 중이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K-미식벨트는 한식의 다각화와 고품격 관광 상품화를 함께 추진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지역의 고유 식문화를 미식 관광으로 발전시켜 자생력을 높이고, 한식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지속 가능한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상 (ter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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