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보수텃밭 ‘흔들’… 조국·개혁신당 출마 ‘최대 변수’ [미리보는 지방선거]

김형표 기자 2025. 12. 17.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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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의 최근 10년간 선거흐름을 보면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이었지만 도시 개발과 인구 구조 변화를 거치며 표심이 움직이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내년 과천시장 선거는 더 이상 '보수냐 진보냐'로 단순하게 정리되지 않는다. 유권자가 이동하고 있고 새로운 표심이 형성되고 있다"며 "따라서 정당 로고보다 후보의 정책 전문성, 갈등 조정 능력, 그리고 개발에 대한 현실적 비전 등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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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의 최근 10년간 선거흐름을 보면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이었지만 도시 개발과 인구 구조 변화를 거치며 표심이 움직이고 있다. 그래서 내년 과천시장 선거는 단순한 정당 대결이 아니라 누가 변화된 과천의 표심을 가장 정확하게 읽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역대 과천시장 선거를 분석해 보면 보수 성향 정당이 우세를 보였다. 지난 1995년 치러진 1회 선거에선 민주자유당 이성환 후보가 민주당 민병학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고 2회 선거에선 이성환 후보가 새정치국민회의로 정당을 바꿔 출마해 박주을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3회 선거애선 여인국 한나라당 후보가 여광혁 새천년민주당 후보를, 4회 선거에서도 여인국 한나라당 후보가 열린우리당 김진숙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여인국 한나라당 후보는 5회 선거에서도 홍순권 민주당 후보를 큰 표 차이로 제치고 3선에 성공했다.

6회 선거에선 신계용 새누리당 후보가 김종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7회 선거에선 6회 선거에서 패배한 김종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신계용 자유한국당 후보를 꺾었다.

8회 선거에선 신계용 국민의힘 후보가 김종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5천여표 차이로 제치며 당선됐다. 같은해 시의회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우세를 보이며 과천은 보수 텃밭 이미지가 유지되는 듯했다.

그러나 2024년 총선에선 양상이 달라졌다. 선거구 전체(의왕·과천)에선 민주당이 승리했지만, 과천지역만 놓고 보면 불과 1천여표차 접전이었다. 이는 과천 정치지형이 고정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여기에 지식정보타운을 중심으로 한 신규 유입 세대, 그리고 재건축 이주로 지역기반이 흔들린 보수층 표심이 교차하면서 투표 패턴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내년 과천시장 선거에선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후보 출마여부가 최대 변수다. 지난 대선에서 개혁신당이 5천표 가까이 득표한만큼 독자 후보가 등장하면 표심이 다자구도로 재편될 가능성도 높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내년 과천시장 선거는 더 이상 ‘보수냐 진보냐’로 단순하게 정리되지 않는다. 유권자가 이동하고 있고 새로운 표심이 형성되고 있다”며 “따라서 정당 로고보다 후보의 정책 전문성, 갈등 조정 능력, 그리고 개발에 대한 현실적 비전 등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신계용 vs 김종천… 과천시, 리턴매치 성사 ‘주목’ [미리보는 지방선거]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216580363

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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