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PSG와 결전 앞두고 터진 불쾌감… '경험 부족' 평가에 발끈한 펠리페 루이스 플라멩구 감독, "우릴 영혼 없는 팀이라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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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루이스 플라멩구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과의 결전을 앞두고, 플라멩구를 두고 제기되는 '경험 부족' 평가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펠리페 루이스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브라질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국 언론과 축구계 전반에 깔린 시선을 정면으로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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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알 라얀/카타르)
펠리페 루이스 플라멩구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과의 결전을 앞두고, 플라멩구를 두고 제기되는 '경험 부족' 평가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남미 챔피언을 향한 시선이 여전히 유럽 중심적 잣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정면으로 반박한 발언이었다.
펠리페 루이스 감독이 이끄는 플라멩구는 오는 18일 새벽 2시(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알 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5 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이다. 플라멩구는 2025 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해, 지난 14일 새벽 열린 2025 FIFA 챌린저컵에서 이집트 피라미드 FC를 2-0으로 제압하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객관적인 전력 평가에서는 파리 생제르맹이 한 수 위라는 시선이 우세하다. 그러나 플라멩구 역시 2025 FIFA 미국 클럽 월드컵에서 대회 우승팀 첼시를 꺾는 등, 남미 최강자다운 경쟁력을 이미 여러 차례 입증해 왔다. 현역 시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첼시에서 활약하며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펠리페 루이스 감독은 지도자로 변신한 이후에도 전술적 완성도와 팀 장악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펠리페 루이스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브라질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국 언론과 축구계 전반에 깔린 시선을 정면으로 짚었다. 펠리페 루이스 감독은 16일 밤 9시(한국 시각)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기자회견장에서 "우리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를 우승하기 전까지, 시즌 내내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를 모르는 팀'이라는 말을 들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혼이 없고, 단단하지 않은 팀이라는 의미였다"며 당시 플라멩구를 향했던 냉소적인 평가를 되짚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우승을 하고 나자, 우리는 갑자기 '경험이 있는 팀'이 됐다"고 말하며 미묘한 아이러니를 지적했다. 펠리페 루이스 감독은 "나는 경험이라는 단어보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 그리고 다양한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고 선을 그었다.

펠리페 루이스 감독은 미디어의 프레임에 대한 불만을 이어갔다. 그는 "결승전에서 우리가 '더 경험이 많은 팀'이라는 평가 속에서, 오히려 더 젊다고 평가받던 파우메이라스를 이겼다"며 "결국 승부를 가르는 것은 나이도, 이미지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를 결정짓는 건 공을 가지고 있을 때와 가지지 않았을 때, 선수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다. 우리 선수들은 지난 2년 동안 스스로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들인지를 계속해서 증명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몇몇 선수들은 이미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이들은 결코 얕잡아볼 수 있는 선수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에 대해서는 충분한 존중을 보였다. 펠리페 루이스 감독은 "유럽에서 가장 경험 많은 팀 중 하나인 인터 밀란이 자랑하는 최고의 수비를 뚫고 이 자리까지 올라온 팀"이라며 상대의 저력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우리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이 무대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며 결승전을 앞둔 강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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