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꼴찌팀’에서 ‘단독 1위’ 하나은행 바꾼 ‘이상범 매직’
[앵커]
올 시즌 여자 프로농구 초반 판도에선 '만년 꼴찌팀'이었던 하나은행의 선두 질주가 화제인데요.
남자 프로농구 우승 사령탑 이상범 감독 부임 후 '체력 농구'로 승리 DNA를 이식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좋은 분위기를 증명하듯, 곳곳에서 피어나는 웃음꽃.
하지만 훈련이 시작되자, 금세 거친 숨소리가 하나은행의 훈련장을 메웁니다.
[박소희/하나은행 : "힘들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뛰는 거 같아요."]
남자 농구 정관장의 전신 인삼공사에서의 우승과 통산 291승이라는 업적.
그 밑바탕이 된 일명 이상범 감독 표 체력 훈련은 시즌과 비시즌을 가리지 않습니다.
[이상범/하나은행 감독 : "남자랑 똑같이 운동 강도를 높였어요. 선수들이 그거에 대해서 되게 힘들어했고 어려워했는데, 그걸 나중에는 다 받아주고 선수들이 또 이겨내고 그래서…."]
이상범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건 체력만이 아닙니다.
["위에서 해! 가! 다시 해! 처음부터 다시!"]
패배가 익숙했던 선수들은 이상범 감독, 정선민 코치의 지도 속에 이를 악물었습니다.
[이상범/하나은행 감독 : "일단 패배 의식을 벗어나자는 걸 많이 강조했고요. 3, 4쿼터에 들어가면 아무래도 선수들이 '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그런 생각을 서로 갖고 있더라고요."]
강한 체력과 적극성을 밑바탕으로 하나은행은 득점과 리바운드 등 주요 지표에서 리그 1위에 오를 만큼 180도 달라졌습니다.
시즌 개막전부터 우리은행 전 홈 27연패에서 탈출한 걸 시작으로, 하나은행은 10년 만에 6연승까지 성공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이지마 사키/하나은행 : "계속 이겨서만이 아니라, 한국에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지금의 과정이 즐겁고 만족스럽습니다."]
마법처럼 질주 중인 이상범 호는 내일 디펜딩 챔피언 BNK를 상대로 구단 신기록인 7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종교 해산’ 가능할까…조희대 대법원장 판단 보니
- 尹 ‘체포방해 혐의’ 내년 1월 16일 선고…“내란 선고부터” 주장
- ‘쿠팡 청문회’ 증인 불출석에 자료도 거부…“안나오면 국정조사” 초강수
- ‘송곳 질문’에 긴장감 쑥…“국민 관심 높아, 넷플릭스보다 재밌단 설”
- 김정은 보다 앞서 걷는 주애 ‘눈길’…“중국 전승절 참석하고 설탕 지원받아”
- 신뢰 낮고, 참여 줄고…데이터로 본 청년 삶
- 통화량 과잉이냐 아니냐…‘오비이락’ 통계 개편
- 또 ‘사도광산’ 약속 안 지킨 일본…강제할 방법 없나
- ‘미저리’ 감독 아들에 피살, 트럼프는 “정신 이상” 독설
- “응급환자 분류에 진단 보조까지”…AI가 바꾼 병원 풍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