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욱 얘기에 눈에서 ‘꿀이 뚝뚝’... 문경은 감독 “주전 가드의 자리매김을 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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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끝에 KT가 웃었다.
경기 후 만난 문경은 감독은 "일단 어려운 경기 넘겨서 천만다행이다. 1쿼터 준비대로 헬프 수비가이정현과 켐바오, 나이트에게 들어가는 바람에 최승욱에게 11점을 줬다. 리바운드까지 빼앗겨 27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2쿼터에 따라 붙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리바운드를 강조했는데 35-32로 이겼다. 야투율은 떨어졌지만 넘길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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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는 1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고양 소노와 세 번째 맞대결에서 86-85로 승리했다. 시즌 11승 11패(6위)다.
이날 데릭 윌리엄스가 26점 8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뽐냈고, 하윤기(19점)와 강성욱(11점)도 뒤를 받쳤다.
KT에겐 1쿼터가 악몽이었다. 리바운드 싸움(5-12)에서 확연히 밀리며 경기 시작 2분 22초 동안 2-11 런을 허용했다. 5분 52초를 남기고 카굴랑안의 자유투 득점 외에는 공격이 전혀 풀리지 않았다. 결국 1쿼터는 12-27, 불안한 출발이었다.
그러나 사전 인터뷰에서 후반 승부를 예고했던 문경은 감독의 구상은 맞아떨어졌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KT는 점차 리바운드를 회복했고, 세컨드 찬스 득점과 3점슛이 살아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64-64로 맞선 4쿼터 초반, 윌리엄스의 백투백 3점슛으로 흐름을 가져오는 듯했다. 하지만 소노가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성공률 56%) 다시 크게 흔들렸다. 그럼에도 85-85 동점 상황에서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하윤기가 파울을 얻어내 결승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경기 후 만난 문경은 감독은 “일단 어려운 경기 넘겨서 천만다행이다. 1쿼터 준비대로 헬프 수비가이정현과 켐바오, 나이트에게 들어가는 바람에 최승욱에게 11점을 줬다. 리바운드까지 빼앗겨 27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2쿼터에 따라 붙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리바운드를 강조했는데 35-32로 이겼다. 야투율은 떨어졌지만 넘길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승부처였던 경기 종료 2분 45초 전, 1점 차(81-82) 상황에서 윌리엄스가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당한 장면은 KT로선 뼈아팠다. 2쿼터에서 U파울, 4쿼터에서 T파울을 범하며 코트를 떠났다. 그 전에도 이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던 원동력 역시 윌리엄스의 존재감이었다.
이에 대해 문 감독은 “파울이 불리고 넘어진 상황이었다. 어떤 의도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심판에 대해 박수를 쳤다. 내가 본부장을 맡으면서 ‘그런 선수는 T파울이 나갈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 면에 적응을 해야될 것 같다. 자제를 시켜야 되고 교육을 시켜야될 거 같다”고 설명했다.
신인 강성욱의 활약도 빛났다. 4쿼터 승부처에서 중요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잡았다. 강성욱은 이날 1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1분 25초를 소화하며 입지를 더욱 넓혔다.
문 감독은 “JD(카굴랑안)가 수비에서 이정현을 막아야 되기 때문에 20분씩 나눠 뛰려고 했다. 최근 강성욱의 컨디션이 좋기도 하고, 주전 가드로서의 자리매김을 오늘(16일)로서 했다. 믿음이 많이 가는 상태다. 김선형이 오래 쉬어서 성욱이가 당분간 메인 가드로서 해줘야 한다. 김선형이 잘 하더라도 시간 분배를 잘해야 될 거같다”고 강성욱을 치켜세웠다.
또 하나의 결정적 장면은 경기 종료 1초 전 나왔다. 강성욱이 엔드라인에서 찔러준 패스가 하윤기의 앨리웁 득점으로 연결될 뻔했다. 슛은 불발됐지만, 하윤기가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결승점을 올렸다.
이 장면에 대해 문 감독은 “코너 보고 힉스가 찬스면 던지라고 지시했는데 (하)윤기가 타이밍에 잘 움직여줬고 (강)성욱이가 잘 줬다.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승률을 5할로 맞춰놨기 때문에 분위기를 잘 이어서 홈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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