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돌아와도 강성욱 주전 가드"... 문경은 감독 홀린 강동희 아들[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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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뛰어넘으려는 수원 KT의 신인이 문경은 감독을 제대로 홀렸다.
고양 소노는 16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KT와의 홈경기에서 85-86으로 패했다.
이날 전까지 8승13패의 8위 소노와 10승11패의 6위 KT의 대결.
여기에 네이던 나이트의 2점슛까지 추가한 소노는 순식간에 11-2로 KT에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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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아버지를 뛰어넘으려는 수원 KT의 신인이 문경은 감독을 제대로 홀렸다.

고양 소노는 16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KT와의 홈경기에서 85-86으로 패했다.
이날 전까지 8승13패의 8위 소노와 10승11패의 6위 KT의 대결. 촘촘한 중위권에서 서로를 밟고 올라서야 하는 두 팀이었다.
중요한 대결의 1쿼터부터 '신들린' 선수가 나왔다. 그 주인공은 소노의 베테랑 포워드 최승욱. 그는 경기 시작 15초 만에 오른쪽 코너에서 케빈 켐바오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이후 켐바오의 3점슛까지 더해 소노가 6-2로 앞서 나가는 1쿼터 7분54초, 최승욱은 켐바오의 전환 패스를 받아 다시 한번 똑같은 오른쪽 코너에서 캐치앤슛 3점포를 적중했다. 여기에 네이던 나이트의 2점슛까지 추가한 소노는 순식간에 11-2로 KT에 크게 앞섰다.
최승욱은 1쿼터 6분34초에 이정현이 중앙에서 빼준 패스를 받아 이번엔 왼쪽 코너에서 3점슛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5분32초 2점슛까지 성공해 1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필드골 4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는 100% 야투율을 자랑했다. 던지면 들어가는 쾌조의 슛감.
소노는 최승욱의 활약 덕분에 1쿼터를 27-12로 크게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상위팀을 상대로 초반에 거둔 큰 수확이었다.
하지만 소노는 3쿼터를 64-64 동점으로 끝내며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4쿼터 01초 남은 85-85 동점 상황에서 파울로 자유투를 내주며 패했다. 넉넉한 리드와 슛감 좋은 선수의 탄생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아쉬운 패배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손창환 소노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감독이 부족했기에, 더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턴오버, 리바운드, 높이에서 살짝 부족했던 것 말고는 다 잘해줬다.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열심히 해 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극적인 한 점 차 승리를 거둔 문경은 KT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넘겨서 천만다행이다. 리바운드에서 이겨준 것이 경기를 잡은 큰 요인이었다고 본다"고 전했다.
지난달 14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KT의 유니폼을 입은 강성욱은 데뷔 한 달 만에 KT의 메인 볼 핸들러 가능성을 보였다. 이날은 31분25초를 뛰며 11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문 감독은 강성욱의 활약에 대해 "요즘에 컨디션이 정말 좋다. 이날 경기로서 주전 가드로서 자리매김을 했다고 본다. 김선형이 돌아오더라도 당분간은 강성욱이 메인 가드로 뛸 것"이라고 칭찬을 했다.
수훈선수 기자회견에 임한 강성욱은 본인의 활약에 대해 "아직 프로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실수를 할 때마다 형들이 잘 도와줬다. 나에게는 60점 정도 줄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강성욱은 한국 농구 레전드였던 강동희의 아들이기도 하다. 그는 "드래프트 때부터 아버지를 넘는 가드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감독님의 칭찬은 기분 좋다. 물론 아직 선형이 형에 비할 바는 전혀 아니다"라며 "선형이 형이 먼저 들어가서 펼치는 플레이를 잘 보고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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