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겁게 끝난 1·2위 맞대결'…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셧아웃승

심규현 기자 2025. 12. 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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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1위 대한항공과 2위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대한항공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대한항공은 16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7-25, 25-23) 완승을 거뒀다.

1위 대한항공과 2위 현대캐피탈의 맞대결답게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싸움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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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남자부 1위 대한항공과 2위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대한항공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KOVO

대한항공은 16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7-25, 25-23)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34(12승2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26(8승6패)에 머무르며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1위 대한항공과 2위 현대캐피탈의 맞대결답게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싸움이 지속됐다. 이런 상황 속 5-6에서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두 번의 퀵오픈과 2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8-6으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7-9에서 허수봉의 서브 범실, 레오의 득점 실패,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흐름을 탄 대한항공은 거침없이 질주했다. 14-13에서 레오의 서브 범실,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3점차를 만들었다. 

ⓒKOVO

쉽지 않은 격차였지만 현대캐피탈은 포기하지 않았다. 16-20에서 레오의 연속 2득점으로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어 김진영의 블로킹, 허수봉의 백어택으로 기어코 20-20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듀스로 향했고 27-27에서 김규민의 속공, 정한용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는 대한항공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2세트도 혈투였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 계속된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14-14에서 신호진과 레오의 득점으로 16-14로 도망갔다. 그러자 대한항공은 16-18에서 신호진의 서브 범실, 러셀의 서브 에이스로 또 한 번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20-20에서 현대캐피탈의 리시브가 긴 것을 정한용이 놓치지 않고 다이렉트 어택을 작렬, 리드를 되찾았다. 대한항공은 이번에도 듀스 끝에 2세트를 챙기며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 첫 3점을 모두 챙기며 크게 웃었다. 기쁨도 잠시. 대한항공은 6-10에서 김규민의 속공, 레오의 범실, 정지석의 블로킹과 오픈 득점, 허수봉의 범실로 11-10에 도달했다. 

ⓒKOVO

한 번 분위기를 가져오자 대한항공은 쉼 없이 상대를 괴롭혔다. 현대캐피탈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크게 흔들렸다. 결국 대한항공의 일방적인 우위 속 경기는 3-0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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