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VS 정승현’ 폭행논란에 축구계도 우려 “지금 필요한 것은 비난이 아닌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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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의 정승현 폭행논란 후폭풍이 축구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8월 울산 선수단과의 첫 공식 만남에서 정승현의 빰을 때렸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친근함을 표현한 행동이었다. 정승현이 폭행으로 받아들였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겠다"면서 "실제 폭행이나 폭언이 있었다면 앞으로 감독직을 맡지 않겠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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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1일 오후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K리그 어워즈 2025’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시상식에는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에 뽑힌 각 구단 수상자들과 후보들이 자리를 빛낸다.신태용 전 감독이 행사에 참석해 황선홍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2.01 / dreamer@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poctan/20251216204205049lryp.jpg)
[OSEN=서정환 기자] 신태용 감독의 정승현 폭행논란 후폭풍이 축구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8월 울산 선수단과의 첫 공식 만남에서 정승현의 빰을 때렸다. 구단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에서 촬영된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시즌을 마친 정승현은 "받는 사람이 폭행이라고 느끼면 그건 폭행”이라며 신 감독을 가해자로 지목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모멸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친근함을 표현한 행동이었다. 정승현이 폭행으로 받아들였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겠다”면서 "실제 폭행이나 폭언이 있었다면 앞으로 감독직을 맡지 않겠다"라고 반박했다.

해당 사건은 이미 대한축구협회에 공식으로 문제제기가 된 상황이다. 공론화가 된 이상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사실조사를 통해 문제가 있다면 신태용 감독에게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
울산은 16일 "지난 5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수신한 '울산 HD 선수단 및 前감독 관련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요청의 건' 공문에 대해 15일 회신을 완료했다”며 내용을 공개했다.
울산은 "선수들과의 면담을 통해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했고, 해당 행위에 대해 당사자에게 구두 및 서면으로 주의와 개선을 요청했다. 시즌 중 (신태용)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분위기는 신태용 감독의 처벌쪽으로 가고 있다. 명백한 영상 증거가 있고 정승현이 피해를 호소해 반론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축구계에서 지도자와 선수가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며 자중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이동준 회장은 3일 성명서를 내고 “우리 협회는 이번 사안의 본질이 ‘잘잘못의 논쟁’보다는 ‘존중의 부재’에 있다고 봅니다. 지도자와 선수는 서로 다른 위치에 있지만, 모두가 축구 공동체의 동등한 구성원입니다. 그들이 서로를 리스펙하고, 공동의 목표 아래에서 신뢰와 이해를 쌓을 때 비로소 축구 산업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관계자 모두가 ‘리스펙의 문화’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스포츠 생태계를 만들어 가야 함을 호소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비난이 아닌 성찰, 대립이 아닌 대화,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에 대한 존중”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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