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ㅇㅈㅁ 출마금지"…권영국 "ㅇㅈㅅ 출마금지로 반사"

김미지 기자 2025. 12. 1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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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이 내년 6·3 지방선거 공천 원칙으로 이른바 'ㅇㅈㅁ' 출마 금지 기준을 내세우자, 권영국 정의당 대표가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개혁신당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음주운전'이나 '중대범죄 전과자', '막말 이력'이 있는 후보는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는 'ㅇㅈㅁ 출마 금지' 원칙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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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 권영국 정의당 대표(오). 연합뉴스


개혁신당이 내년 6·3 지방선거 공천 원칙으로 이른바 'ㅇㅈㅁ' 출마 금지 기준을 내세우자, 권영국 정의당 대표가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개혁신당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음주운전’이나 ‘중대범죄 전과자’, ‘막말 이력’이 있는 후보는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는 'ㅇㅈㅁ 출마 금지' 원칙을 발표했다.

공천 배제 기준의 첫 글자 초성을 따서 붙인 이름이지만, 정치권에선 이재명 대통령 이름 초성과 같아 사실상 이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권영국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유치한 정치를 할 셈이냐”며 “똑같은 수준으로 돌려드린다. ‘ㅇㅈㅅ’ 출마 금지 원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대표는 “인종·이주민 차별, 장애인 차별, 성차별·성폭력 발언으로 일관하는 정치인의 의원직 제명 청원을 신속히 처리해 퇴출시키자는 원칙”이라 덧붙였다.

권 대표가 언급한 ‘ㅇㅈㅅ’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화성을)의 이름 초성과 같아, 사실상 권 대표가 이 대표를 저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 TV 토론회에서 성폭력 관련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당시 후보였던 이 대표를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하자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60만명을 넘기기도 했다.

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비난해 장애인들의 원성을 산 적이 있다.

권 대표가 제안한 ‘ㅇㅈㅅ 출마 금지 원칙’은 이러한 이 대표의 지난 언행을 저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김미지 기자 unknow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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