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에 박윤영 전 사장…해킹 등 고객 신뢰 회복 적임자? [한양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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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사장에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이 선임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단 소액결제와 개인정보 유출로 불거진 대규모 해킹 사고를 수습하는 동시에, 주춤했던 AI 신사업 전략을 다시 궤도에 올려야 하는 과제를 풀어야하기 때문이다.
박 전 사장이 내년 3월 대표이사로 임명되면 KT는 구현모 전 대표 이후 다시 내부 출신 수장 체제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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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개인정보 유출 안심보험 이벤트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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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사장에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이 선임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단 소액결제와 개인정보 유출로 불거진 대규모 해킹 사고를 수습하는 동시에, 주춤했던 AI 신사업 전략을 다시 궤도에 올려야 하는 과제를 풀어야하기 때문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사장단 후보 3명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한 후 최종 후보로 박윤영 전 사장을 단수 후보로 확정했다. 신임 대표이사 최종 선임은 내년 3월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뤄진다.
서울대 토목공학 박사 출신인 박 후보는 1992년 KT 연구직으로 입사해 SK를 거쳐 KT에 다시 복귀했다. KT 융합기술원 미래사업개발그룹장,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기업사업부문장(사장)을 지냈다. KT 재직 시절 AI와 클라우드 기반을 닦아 기업간거래(B2B) 사업 육성에 기여했다.
앞서 KT는 지난 9월 미등록 기지국 접속으로 특정 지역에서 무단 소액결제 피해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KT 해킹 사고를 조사한 민관합동조사단은 KT가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악성 코드에 감염된 서버를 발견하고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사실을 은폐했다고 보고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관계자는 “불법 이동 기지국에 대한 사고는 경영진의 관리 부실이 컸던 만큼 새로운 사장단에는 관리 부실을 개선하는 것이 첫번째 숙제”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2006년 KT 마케팅본부 상무로 재직할 당시 고객의 주민번호나 패스워드 같은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100만원의 위로금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안전안심 보험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당시 박 상무는 “이번 개인정보 보험가입 등은 한차원 높은 개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초고속인터넷 사업에 있어 단순한 속도경쟁을 지양하고 고객만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런가하면 KT가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장단 인사에서 더 나아가 경영 관리 능력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실련 관계자는 “전체적인 보안 강화와 이에 맞물리는 경영 실패 부분은 가장 우선적으로 개선되야 할 부분”이라며 “경영에서의 전문성과 인사 문제에 있어서의 투명화가 따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지환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보안에 직결되는 조직이 나오고 리더가 외부에서 잘 영입된다는 부분을 중요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런 것들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전 사장이 내년 3월 대표이사로 임명되면 KT는 구현모 전 대표 이후 다시 내부 출신 수장 체제로 바뀌게 된다.
하재인 기자 hajaeinn@hanyang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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