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추적·1기 신도시 재건축 (1)] 평촌 이어 분당도 선도지구 구역지정 승인

김순기 2025. 12. 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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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재건축 실현땐 14만여 가구 증가
양지마을·시범단지우성 등 4곳
‘특별법’ 1년8개월 만에 가시화
정상 진행땐 6~7년후 입주 가능

평촌에 이어 분당도 선도지구들에 대한 특별정비구역 지정이 승인되며 1기 신도시 재건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모습. 2025.12.16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평촌에 이어 분당도 선도지구들에 대한 특별정비구역 지정이 승인되며 1기 신도시 재건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2024년 4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이 시행에 들어간 지 1년 8개월여 만의 일이다. 계획대로 재건축이 완료되면 총 14만여 세대가 늘어난다. 주민들 사이에는 기대와 함께 정상적으로 끝까지 진행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공존하는 분위기다.

16일 1기 신도시 지자체들에 따르면 성남 분당은 전체 9만7천500여 세대 중 9만5천여 세대가 대상이며 재건축(재개발)이 완료되면 5만7천800여 세대가 늘어날 예정이다. 안양 평촌은 전체 3만1천700여 세대가 대상이며 1만6천300여 세대가, 고양 일산은 6만1천100여 세대가 대상이며 2만7천200여 세대가, 부천 중동은 3만9천여 세대가 대상이며 2만4천200여 세대가, 군포 산본은 3만5천600여 세대가 대상이며 1만4천500여 세대가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5곳에서 늘어나는 세대수는 총 14만여 세대로 2기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파주 운정과 인천 검단을 합친 15만3천여 세대에 조금 못 미치는 규모다. 또 인천 계양 등 3기신도시 6곳에 공급예정인 18만6천 세대와도 비교되는 수치다.

평촌에 이어 분당도 선도지구들에 대한 특별정비구역 지정이 승인되며 1기 신도시 재건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모습. 2025.12.16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재건축은 선도지구를 필두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평촌의 경우 안양시는 지난 2일 1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선도지구 3곳 중 ‘꿈마을 귀인’과 ‘꿈마을 민백’에 대한 정비구역지정 심의를 조건부로 완료했다. 이어 성남시 도시계획위원회도 지난 15일 분당 선도지구 양지마을, 시범단지현대우성, 샛별마을, 목련마을 4곳에 대한 정비구역지정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나머지 지역은 내년 중 정비구역지정을 한다는 계획 아래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지역별 차이는 총 재건축 물량, 사업성, 분양시장 상황, 주변 개발 여부, 주민들의 적극성 등과 맞물려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심의가 완료된 평촌·분당 선도지구 6곳은 조건부에 대한 보완 등을 거쳐 이르면 연내 구역지정 고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후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밟게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 이주 및 철거 과정을 거쳐 착공하게 된다. 구역지정 승인이 이뤄진 선도지구들의 경우 정상적으로 빨리 진행하면 6~7년 후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성남/김순기·박상일 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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