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 근처 르네상스 시대 저택·프레스코화 복원
![복원 예정인 실베스트리 리발디 성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yonhap/20251216193753157ccyl.jpg)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가톨릭 역사가 담긴 프레스코화를 품은 르네상스 시대 로마 건축물이 복원된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탈리아 문화부와 라치오주(州)는 3천500만 유로(약 607억원) 규모의 실베스트리 리발디 성 복원 계획을 발표하고 초기 복원 작업 중이다.
16세기 지어진 이 성은 알레산드로 데 메디치 추기경이 교황 레오 11세가 되기 전 한때 살았던 콜로세움 인근의 저택이다.
이 저택은 수 세기 동안 수녀원으로 사용됐다가 섬유 공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후 좌파 성향의 사회 센터로 사용되다가 1980년 이후 방치돼왔다.
이번 복원 작업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로마 시대 가톨릭교회의 역사가 담긴 대형 프레스코화다. 미켈란젤로와 함께 작업을 했던 조각가이자 건축가 자코모 델 두카가 설계한 정원도 주목받고 있다.
당국은 약해진 바닥을 보강하고 이미 붕괴한 격자식 천정을 재건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전면적인 복원은 내년 본격화한다.
이번 복원 프로젝트는 이탈리아 문화부가 로마가 속한 라치오주 당국에 복원 자금 지원을 약속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라치오주는 2천500만 유로에 실베스트리 리발디 성을 국가에서 매입했다.
이탈리아 문화부는 라치오주에 이 성을 문화 복합 단지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지만 아직 최종 용도는 불분명하다.
알레산드로 줄리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팔라초 리발디 프로젝트에 창의적인 최고의 인재가 모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원 작업은 내년 초부터 예약 방문객에 공개된다. 정원은 내년 1월 6일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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