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내년 '여객 7천500만 명 시대' 대비 항공사 재배치

김원용 2025. 12. 16. 1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사 이전·재배치를 본격화하며 공항 운영 체계 전환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의 제2여객터미널(T2) 이전을 계기로 터미널 혼잡을 완화하고, 통합 항공사 체제에 걸맞은 운영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사 이전·재배치를 본격화하며 공항 운영 체계 전환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의 제2여객터미널(T2) 이전을 계기로 터미널 혼잡을 완화하고, 통합 항공사 체제에 걸맞은 운영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공항공사는 16일 공사 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영성과와 함께 2026년 수요 전망 및 주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공사는 내년 국제여객이 7천507만 명으로 올해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 변화는 항공사 이전·재배치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4일부터 T2로 이전한다. 앞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각각 올해 7월과 9월 T2로 옮긴 데 이어 아시아나항공 이전까지 완료되면 제1여객터미널(T1)에 집중됐던 여객 수요가 대폭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체 여객의 약 66%가 T1을 이용하고 있으나 아시아나항공 이전 이후에는 T1과 T2의 여객 분담률이 51대 49 수준으로 균형을 이룰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성수기마다 반복되던 체크인 카운터 혼잡과 주차장 포화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항공사 이전에 대비해 T2의 운영 역량도 대폭 강화했다. 보안검색 인력을 119명 증원하고, 셀프 백드롭 기기를 기존 88대에서 104대로 확대했다. 주차 공간도 약 6천 면을 확충해 총 2만5천여 면으로 늘렸으며, 탑승 게이트를 전면 활용해 여객 처리 능력을 끌어올렸다.

T1 역시 항공사 재배치를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인다. 아시아나항공이 사용하던 체크인 카운터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에 순차적으로 배분하고, 항공사 동맹과 운항 특성을 고려해 탑승동과 카운터를 재조정할 방침이다.

올해 인천공항은 여객과 재무 지표 모두 회복세를 보였다. 2025년 총여객은 약 7천404만 명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매출액은 2조7천347억 원, 당기순이익은 7천567억 원으로 3년 연속 흑자가 예상된다.

공사는 내년 핵심 과제로 안전 강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제시했다. 조류탐지레이더 도입과 디지털 관제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무사고 공항 운영을 추진하는 한편 항공MRO 클러스터 조성, AI 기반 디지털 전환, 스마트 화물터미널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는 항공 AI 생태계 조성과 해외사업 확대 등으로 공항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해였다"며 "내년에도 인천공항은 안전한 공항 운영은 물론 K-공항 수출과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 등 미래 혁신을 선도하는 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원용 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