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억? SK하이닉스 성과급 '퇴직연금 계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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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억 성과급'으로 다른 직장인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성과급 일부를 퇴직연금 계좌로 굴리는 방식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수백, 수천만 원 이상을 성과급으로 지금 당장 한꺼번에 받으면 목돈을 손에 쥘 수 있어 좋지만 소득세 폭탄을 맞기 때문입니다.
이번 SK 하이닉스의 보상 체계 개편과 그럼 이게 다른 기업들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박규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최근 SK하이닉스는 전 직원을 상대로 성과급을 퇴직연금 DC형 계좌로 지급하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성과급을 '월급 계좌'가 아닌 '퇴직연금 계좌'에 넣는 것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선 건데 80% 찬성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경영 성과금에 대한 구성원들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성과금 일부를 DC제도에 도입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며 "DB형 가입자도 성과급만 DC 계좌에 넣는 게 가능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존에 DC형 퇴직연금에 가입했다면 기존 계좌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직원 입장에선 성과급을 퇴직연금 계좌에 넣는 만큼 근로소득이 줄어 최대 45% 적용되는 근로소득세는 물론, 건보료 부담도 낮출 수 있습니다.
다만 직원이 스스로 투자 상품을 고르는 DC형은, 펀드 등 실적배당 상품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손실 위험도 높습니다.
[김동엽 /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 회사 입장에서도 건강보험료 (등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거든요. 근데 도입하려면 퇴직연금 규약도 바꾸고 근로자 전원이 동의를 해야 돼요. 하기 싫은 사람은 도입한 상태에서 옵트아웃으로 빠져나올 순 있어요. 한 번 빠져나오면 다시 들어가지는 못 해요.]
경쟁업체인 삼성전자는 직원 성과급을 기존 현금에서 다음 달 주식으로도 보상해 주겠다고 했지만 퇴직연금 계좌 적립까지는 아직입니다.
다만 노후 대비와 절세에 대한 직원들 요구가 강해지면, 성과급 퇴직연금 적립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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