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청약 경쟁률 2.4대 1…"매력 없다" 확산되는 청약통장 무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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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 청약시장이 뚜렷한 침체 국면에 들어서며 청약통장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규제 강화와 대출 여건 악화로 실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청약시장은 더욱 선별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대전과 같은 비수도권에서는 분양가 부담과 낮은 경쟁률이 맞물리며 청약통장의 체감 효용이 계속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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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가입자 줄고 장기 보유만 증가…체감 효용 급감

대전 아파트 청약시장이 뚜렷한 침체 국면에 들어서며 청약통장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분양가 상승과 가점 중심 청약 구조 속에서 실수요자들이 체감하는 청약 혜택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7.2대 1로 3년 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수도권은 10.1대 1, 지방은 4.5대 1을 기록하며 권역별 격차가 확대됐다. 대전의 올해 평균 청약 경쟁률은 2.41대 1로 전국 평균은 물론 지방 평균에도 못 미쳤다.
이 같은 흐름은 청약통장 가입자 감소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1월 말 기준 대전 지역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가입자는 80만 57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2만 2573명)보다 2% 줄었다. 특히 단기 가입자의 이탈이 눈에 띈다. 같은 기간 6개월 미만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4만 2465명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으며, 6개월 이상-1년 미만 가입자 역시 2021년과 비교해 5년 새 26.5% 줄었다.
반면 장기 가입자는 오히려 늘었다. 10년 이상-11년 미만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1년 새 35.3%(3만 2438명→4만 3895명) 증가했고, 14년 이상-15년 미만 가입자도 10.8%( 1만 7891명→1만 9822명) 증가율을 기록했다. 15년 이상 가입자는 12%(9만 4519명→10만 5840) 늘어났다. 이는 실제 청약 활용보다는 제도 변화나 '혹시 모를 기회'를 기대하며 통장을 유지하는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청약통장의 체감 효용이 낮아진 배경에는 급등한 분양가가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3.3㎡당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021년 1303만 원에서 올해 2118만 원으로 약 4년 만에 62.5% 상승했다. 가점제와 특별공급 중심의 공급 구조도 무주택 실수요자의 접근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주택시장 전망 역시 밝지 않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이달 대전의 아파트 입주 전망 지수는 91.6으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연구원은 "비수도권은 대출 여건 악화와 미분양 적체가 지속되며 입주 전망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청약시장 양극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규제 강화와 대출 여건 악화로 실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청약시장은 더욱 선별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대전과 같은 비수도권에서는 분양가 부담과 낮은 경쟁률이 맞물리며 청약통장의 체감 효용이 계속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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