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도 상생으로 푸는 '수·위탁분쟁조정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상생협력재단)이 운영 중인 '수·위탁분쟁조정협의회'는 피신청 기업이 부담해야 할 금액을 제외한 10억원 지급에 합의, 5개월 만에 전액 지급 완료를 이끌어냈다.
상생협력재단 관계자는 "수·위탁분쟁조정협의회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이 겪는 실제 고충을 제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생 인프라"라며 "공정한 거래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제도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05년 설치후 성립률 40%
민사소송 대비 시간비용 절감
#. A기업은 위탁사와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조건을 이행했지만 중도금 및 잔금 12억8000만원 중 10억원을 받지 못했다. 이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상생협력재단)이 운영 중인 '수·위탁분쟁조정협의회'는 피신청 기업이 부담해야 할 금액을 제외한 10억원 지급에 합의, 5개월 만에 전액 지급 완료를 이끌어냈다. 민사소송 시 예상 소송비 2100만원에 약 1년이 소요될 수 있었던 사건이 조정을 통해 신속하게 해결된 것이다.
상생협력재단이 운영 중인 수·위탁분쟁조정협의회 제도가 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상생협력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상생협력재단에 따르면 수·위탁분쟁조정협의회 제도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28조의5'에 따라 운영된다. 약정서 미발급, 납품대금 미지급, 부당 발주중단 등 위탁기업의 준수사항 위반 사례를 조정 대상으로 한다. 위원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위촉한 변호사 자격이 있는 위원이 맡고 변호사·회계사·변리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20인 내외 위원단이 분쟁 해결에 나선다.
법률에 근거해 운영되는 만큼 조정의 효력도 강력하다. 조정이 성립되면 해당 조정서는 강제집행력이 있어 소송 없이도 상대방의 이행을 확보할 수 있다. 분쟁 신청 자체가 소멸시효를 중단시키는 등 실질적인 권리보호 수단이 된다.
2005년 수·위탁분쟁조정협의회 설치 이후 올해 10월까지 총 1014건의 조정 신청을 접수해 분쟁조정 성립률은 약 40.1%에 달한다. 실제 민사소송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현장의 호응도 높다.
실제로 한 기업은 공장 신축 과정에서 공사 범위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위탁사가 공사비 증액 협의를 거부해 어려움에 처했다. 기존 공사비 12억1000만원도 받지 못했다. 수·위탁분쟁조정협의회가 조정을 진행한 결과 19억원 규모의 공사비 지급에 합의했고 부당특약 조항도 철회해 중소기업의 권리를 되찾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수·위탁분쟁조정협의회는 단순한 분쟁 해소를 넘어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과 상생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상생협력재단 관계자는 "수·위탁분쟁조정협의회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이 겪는 실제 고충을 제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생 인프라"라며 "공정한 거래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제도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철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누가 아빠인가"…쌍둥이와 관계 맺은 英여성 아이, DNA로도 못 가려
- 조진웅 말레이시아 목격담?…은퇴 후 행방 관심
- "응급 상황 속 구조대원에 몹쓸짓 당해"…유명 배우 호소에 태국 '발칵'
- 유세윤 "여친들과 갔던 곳" 옛사랑 소환에 장동민 당황
- "애들이 아빠 보기 싫대요"…전신마비 남편 가슴에 대못 박은 아내
- 노슬비 "예수님과 제 포지션 비슷해…팬덤만 차이날 뿐"
- "장인 차는 되고 시부모 여행은 안 돼"…성공 후 달라진 15살 연하 아내
- 아나운서 박서휘, 무속인 됐다…"가족 위해 신내림"
- 서인영, 가정사 고백…"부모님 초3 때 이혼, 새엄마랑 살았다"
- "52년 버텼더니 252배 대박"…홍콩 원로 인사, 1억원에 산 집 368억에 매각